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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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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

한국뉴스신문’ 창간 교육 특별 인터뷰 김병우교육감에 듣는다

‘한국뉴스신문(이성용. 김용두 회장)’이 올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으로 함께,

Q : 대담 - 이성용. 김강현 /기자 A: 김병우 충북교육감


‘한국뉴스신문(이성용. 김용두 회장)’이 올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으로 함께, 김병우 충북 교육감을 만나 충청북도 교육현안 관련 특별 인터뷰를 교육감에게 직접 질문 해 보겠습니다.

 

Q : 코로나 19 관련 학교에서 유증상자 또는 확진자가 나타나면 교육당국에서는 어떻게 대처하게 되는지요? 등교 전 학생들에게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가정에서는 학부모가 어떻게 대처하시면 될까요?

 

A: 우선 등교 전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학교에서 문자로 발송되는 자가진단시스템을 통해 37.5도 이상의 발열, 메스꺼움, 동거 가족의 해외 여행력, 후각과 미각이 떨어지는 등의 유증 상 여부를 미리 확인해 주셔야 합니다. 학생이 유증상이 있다면 등교를 중지하고,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등교 후 학교에서 발열 등의 증상이 발견되는 즉시, 학생 간 접촉 차단을 위해 해당 학생은 교내 격리 교실로 이동하여 부모님과 함께 선별진료소로 방문하도록 하였습니다.

등교 수업 이후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모든 학생과 교직원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한 후 즉시 귀가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해당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은 등교중지 조치가 내려지고, 원격수업으로 교육 활동을 진행하게 됩니다.

 

Q: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격차 문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부분인데 고민이 많으실 것 같아요, 김 교육감께서는 현재 여기에 대한 어떤 대책 갖고 계십니까?

A: 코로나 19로 인해 학생들의 원격과 등교수업 병행에 따라 학생들의 학력격차 심화에 대한 우려가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갑작스러운 코로나 19로 인해 아이들의 학습환경과 방법까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에 우리 교육청은 기초학습 결손이 학습격차로 확대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첫째, 기초학습 지원강화 위해 2학기 기초학습 안전망 구축해 놓고,

초등 1학년 한글교육, 2학년 기초연산지도 집중책임학년제 운영.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연대하여 책임교육과 집중지원 노력

- 도내 초·중학교와 일반고 전체 436교를 두드림 학교로 선정해. 대면 지원 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담과 학습지원을 통해

기초를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둘째, 온라인 학습지원 사이트인 충북 바로학교가 3.0 버전으로 전환

- 업그레이드 된 바로학교 3.0은 교사들이 원격수업을 직접 구성할 수 있고, 다양한 수업 콘텐츠들을 검색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 쌍방향 화상 수업 참여 지원 기능이 더해져 앞으로 보다 질 높은 원격수업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 하고 있습니다.

셋째, 교사들을 위한 블렌디드 교육과정 도움자료를 개발해 제공할 예정입니다.

- 원격과 등교수업 병행을 위한 수업설계 역량 강화를 위해 각 학교급별, 교과별, 학습 주제에 따른 블렌디드 러닝 사례를 공유하여 원격수업 운영에 따른 교사별 편차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수업방법과 평가 방안을 안내할 계획입니다.

넷째,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력격차의 원인 중 하나인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성을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학생 스스로 내 학습유형을 진단하고, 결과에 따라 학습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우며, 학습과정을 관리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자기주도 학습도움 자료를 제작·배부할 계획입니다. 원격수업 상황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핸드북 형태로 제작하여 지원할 예정입니다.

 

 원격과 등교 수업 병행 새로운 교육형식에 맞춰 효율적인 학습방법과 학격차 해소 위한 지혜를 계속적으로 모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학생들의 심리적 불안감도 높을 것 같습니다. 교육청에서도 이를 해소할다양한 심리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소개해 주시죠

 

A: 코로나 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일차적인 방역’에 힘써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중요하지만, 장기간 지속되는 상황에서 심리적 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조치를 실행하는 것은 더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서는 코로나 19 감염에 대한

두려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고립에 의한 우울감, 다가오는 미래사회의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 등 다양한 부정적 감정들에 대해 우리들이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들이 더욱 심할 것 같은 생각입니다.

 

이에 우리교육청은 위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1차 안전망인 위클래스(도내 270교)에서 심리적 불안 학생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실시 중에 있으며, 2차 안전망인 위센터(10기관)에서는 정서적 위기 학생들에게 정신과 자문의와 연계하여 자문비와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3차 안전망인 본청 마음건강증진센터의 학교 응급심리지원팀에서는 노출 발생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심리지원 예를 들면, 학생 및 교직원 심리상담 및 치유를 위한 자문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지속에 따른 위험군 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고자 자가진단 심리지원 시스템을 활용한 학생의 마음, 감정상태를 파악하고 다양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 중에 있습니다.

 

Q: 충북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공립 대안학교의 역할은?  A: 우리교육청은 공립 대안학교를 통해 대안교육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심리적 치유와 학습 의욕에 대한 충전, 그리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해 주려 합니다. 우리 사회는 흔히 대안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문제아’라는 단어로 낙인을 찍어왔습니다. 대안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문제아’가 아닌 좀 더 세심한 배려와 자율적인 환경이 필요한 우리의 아이들입니다. 이 아이들에게 더 이상‘문제아’라는 낙인 대신 어엿한 미래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공립 대안학교’를 통해 응원과 지원을 할 것입니다.

 

Q: 현재 충청북도교육청에서 세 가지 유형의 미래형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각각 어떤 유형의 대안학교가 준비에 있습니까? A: 우리 충북교육청에서는 세 가지 유형의 미래형 대안고등학교 설립을 추진중입니다.

 첫째, 치유형 대안학교인 은여울고등학교입니다. 치유형 대안학교는 은여울중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하였습니다. 고위기군의 학생들이 겪는 수많은 갈등과 심리적 공포를 치유하고, 성장공동체 속에서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대안학교입니다.  둘째, 충전형 대안학교인 ‘목도전환학교’입니다. ‘목도전환학교’는 학습 동기와 의욕이 소진된 아이들에게는 기운을 차려 인생과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셋째, 미래학교의 모델이 되는 단재고등학교입니다. 단재고등학교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능력을 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입니다. 학생의 학습 영역에 따라 기존 정규교육과정에 대한 학교 자율 편성권을 최대한 보장해 주게 됩니다.

 

Q: 은여울고는 설립 계획안이 도의회에서 원안 승인되면서 추진이 본격화 되고 있는데, 추후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A: 우리교육청은 대안학교 모델 중 하나로 위기학생, 학업 중단학생을 위한 치유형 공립 대안학교인 가칭 은여울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제385회 충청북도 의회 임시회에서 ‘2021년 가칭 은여울고등학교 설립계획안’이 원안 승인되었습니다. 향후,

절차로는 10월에 2021. 3월 개교를 위한 신입생 모집 전형과 2021. 2월 충청북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참고로 2021. 3월 개교시에는 은여울중학교 시설 등을 공유하여 사용할 계획이며, 은여울중학교 옆에 위치한 국제교육원 중부분원이 이전하게 되면, 이곳을 33여억원을 투자해 리모델링을 통해 2023. 3월 이전할 계획입니다.

은여울고는 은여울중과의 통합학교로 교육과정 연계를 통해 3학급(급당 15명)로 운영할 예정이며, 수업교과는 보통교과(필수)인 국어, 사회, 한국사에 대안교과로 존중과 평화, 만남,인턴십 등의 교과를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Q: 다만 괴산 목도고의 전환학교 추진과 관련해, 일부 지역 주민들이 여전히 폐교를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어떤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인지요? A: 목도고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목도전환학교’에 대한 반대가 심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대안학교 설립에 대한 절차와 의미에 대한 오해와 갈등이 있었죠. 전환학교 설립에 대한 진정성 있는 소통의 과정이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 총동문회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목도고 폐교로 총동문회와 괴산 지역 주민들이 가질 수 있는 상실감을 상쇄할 수

있도록 ‘목도전환학교’를 반드시 활성화 시킬 것입니다. 또한, ‘목도전환학교’ 설립과 운영 과정에 있어서 향후 목도고 동문회와 지역, 교육청이 소통할 수 있는 실무협의회를 거쳐 협의안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Q: 그러나, 교육부에서 단재고 설립 계획에 재검토 결정을 내렸는데, 어떤 이유에서 그렇다고 보시는지, 또 단재고 설립을 위한 교육청의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A: 우리교육청은 충북 첫 미래형 고등학교 모델로‘맞춤 교육형’대안학교로 개인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력이 우수한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지원을 위해 2023년 가칭 단재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8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단재고 신설안이 재검토 결정을 받았습니다. 재검토 사유로는 학교 위치가 청주시 외곽에 설립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고, 예산이 너무 많이 든다며 사업 규모 축소 조정을 요구하였고, 또한, 대안학교 사전공모 권고사항인 학교 부적응 소외 학생 등을 우선 배려할 수 있는 학교 운영계획을 세우라며 재검토를 요구하였습니다. 이에, 우리교육청에서는 교육부 재검토 요구 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 및 분석을 통해올 12월에 열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준비에 만전을 다해 단재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Q: 도내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코로나19로 인해서 학생들의 수업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으로 병행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 충북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노력하

     걸어온 길이 그저 단순히 위기 상황을 넘기기 위한 궁여지책이 아닌 새로운 미래교육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다양한 탐색과 연구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상 유례없는 온라인 등교기간 동안 원격수업이 안착 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선생님들과 침착하게 배움과

    성장을 이어간 우리 학생들, 무엇보다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며 믿고 기다려주신 학부모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

    니다.

우리 모두는 코로나19 예방과 방역의 주체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의 원격 수업과 등교 수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마음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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