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3일 -- 발해만에서 발달하며 남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현재 백령도에 눈이 내리고 있음. 23일(금) 밤에는 경기서해안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24일(토) 새벽에는 강원영동, 경상남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점차 확대되겠음.

우리나라 5km 상공에 영하 30℃ 이하의 차가운 공기가 머물고 있는 가운데 하층으로 저기압에 동반된 따뜻한 남서류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전국 대부분 지방에 많은 눈이 내리겠음.

동일한 강수량이더라도 기온이 낮을수록 쌓이는 눈의 양은 더 많아지는 특성이 있어 지역적으로 적설의 편차가 매우 크겠음. 특히 24일(토) 새벽에는 서울을 포함한 중부 일부지방에 최고 5cm 이상의 많은 눈이 쌓여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에 유의하시기 바람.

예상적설(24일까지)
 -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 전라남북도, 제주도(산간 제외), 서해5도 북한 : 1~3cm (많은 곳 5cm 이상)
 - 경북내륙, 경남서부내륙 : 1cm 미만
 - 울릉도·독도, 제주도산간 : 5~20cm

24일(토) 아침에 서울·경기지방부터 눈이 그치기 시작하여, 오전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그치겠음.

한편, 24일(토) 밤부터 차가운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눈구름대가 만들어져 북서풍을 타고 충남서해안과 호남서해안으로 유입되겠음. 이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충청이남서해안과 제주도에 25일(일)까지 강약을 반복하면서 많은 눈이 내리겠으니, 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람.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에 계속 머물면서 27일(화)까지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니, 건강관리와 농작물관리,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람. 이 후 28일(수) 낮부터 점차 평년의 기온을 회복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