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혜정 기자] 오는 21일은 아내와 남편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부부의 날'이다. '5월에 둘이 하나가 된다'는 뜻이 담긴 부부의 날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일 통계청의 혼인상태생명표에 따르면 기혼자의 경우 배우자가 있는 평균 기간은 남성 35.1년, 여성은 34.2년으로 집계됐다. 인생의 동반자로 오랜 시간 행복한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어쩌면 가정의 평화를 위한 필수 요건중 하나이다.
부부관계는 2~30대는 괜찮을 수 있지만 40대가 되면 그 횟수는 줄어든다. 특히 50대 갱년기가 찾아오면 부부관계도 사라지고 잦은 싸움도 많아진다.
갱년기란 인체가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들면서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시기를 뜻한다. 여성의 경우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중단되면서 월경이 정지되고, 남성의 경우에도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기 시작해 성기능이 감퇴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남성 갱년기는 40대 중반 이후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시기에는 배우자의 신체적, 심리적 변화에 대해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대화를 통해 서로의 감정 상태를 공유하고, 조깅, 등산, 수영 등의 취미 생활을 함께 하면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다가오는 부부의 날, 특별한 이벤트는 없더라도 마음만큼은 결혼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가정으로 가꾸어보기 위해 작은 선물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