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 대응을 위해 이번 달 중순으로 예정된 미국 방문 일정을 전격 연기한 것과 관련해, 미 백악관과 국무부는 "박 대통령의 방미일정이 다시 조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앨리스터 배스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앞으로 서로 편한 시기에 방미하기를 기대한다”며 “한·미 동맹과 지역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동맹의 역할을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11일 방영된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미관계와 동맹은 견고하고 미래에도 계속 그럴 것이다”며 “방문 일정을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정할 것이고 한미관계의 강한 유대를 지속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리퍼트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도 2013년 당시 아시아 순방을 연기한 뒤 다시 일정을 잡았고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 서로 편리한 시기에 박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맞아 중요 사항을 논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