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여름 휴가 준비로 바쁜 ‘바캉스 특수’가 실종됐다. 메르스 여파가 크다.
현재 여행, 숙박업계는 물론 유통과 외식 업계까지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수영복과 물놀이용품 매출 신장률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외식업계에도 매한가지로 지난주 국내 560개 외식업체의 평균매출은 2주 전에 비해 4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이맘때면 앉을 자리도 없던 빙수매장도 손님이 없다.
특히 여행과 호텔, 콘도 예약도 줄줄이 취소돼 농촌체험관광 같은 경우 지난주 전체 예약의 93%가 해약됐다.
홈쇼핑 업계도 바캉스 상품 방송시간을 시청률이 낮은 시간대로 옮기거나 축소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바캉스 특수가 아예 실종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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