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메르스 환자 발생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을전체가 출입통제됐던 전북 순창 장덕마을이 오늘 새벽 격리에서 해제됐다.
지난 5일 같은 마을에 살던 72세 강 모 씨가 메르스 환자로 판명되면서 곧바로 마을 전체에 대한 격리와 통제가 실시됐던 순창 장덕마을은 추가 환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아, 14일 만인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통제가 해제됐다.
통제와 격리가 풀리자 주민들은 새벽부터 논 밭에 나가 밀린 농사 일을 하는 등 일상으로 복귀했으며, 이웃끼리 서로 만나 안부를 주고받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오전내 마을 회관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체크했으며, 당분간 건강 관리와 모니터링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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