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메르스 확진자가 3명이 추가돼서 전체 확 진자는 17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확진자가 입원했던 강동성심병원은 외래 진료와 수술이 전면 중단됐고 방문자들도 격리 조치됐다.
173번 환자는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서 환자를 돌보던 70대 여성 요양보호사, 174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 내원한 70대 남성 환자로 알려졌다.
또 175번 환자는 평택 굿모닝병원에서 노출된 118번 확진자의 남편인 70대 남성이다.
이로써 전체 메르스 확진자는 175명으로 늘어났다.
173번째 환자인 요양보호사는 강동 경희대병원에서 76번 환자와 접촉한 뒤 증상이 나타났고 이후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강동성심병원의 외래 진료와 입원, 수술을 중단하고 병동을 폐쇄하는 한편 접촉이 의심되는 의료진과 환자 등을 격리했다.
또 175번째 환자의 경우 가족감염과 병원 밖 감염이 동시에 의심되는 상황이어서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망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83명을 감염시켰던 '슈퍼전파자' 14번 환자와 임신부 확진자 등 4명이 추가로 완치되면서 전체 퇴원자는 54명으로 늘었다.
이 임신부는 오늘(23일) 새벽 제왕절개로 무사히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체 격리자는 1천여 명이 감소해 2,805명으로 줄었고, 1천3백 명가량이 격리 해제돼 지금까지 격리해제자는 1만 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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