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메르스 확진자가 오늘(24일) 4명 추가됐다. 이중에서는 ‘슈퍼 전파자’들에게서 감염된 사람과 의료진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하루 동안 메르스 확진 환자가 4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메르스 확진 환자는 모두 179명으로 늘어났다.
오늘 추가된 176번 환자는 76번 환자와 지난 6일 건국대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하면서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이미 사망한 76번 환자는 이른바 슈퍼전파자로 앞서 또 다른 9명을 감염시켰다.
177번 확진 환자도 어제 퇴원한 ‘슈퍼전파자’인 14번 환자로부터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또 178번째 확진 환자는 다른 확진 환자가 경유했던 평택 박애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가족으로 이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179번 확진 환자는 강릉의료원 간호사로 96번째와 97번째 그리고 132번 확진 환자에게서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178번과 179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정확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복지부는 메르스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없었던 반면 완치판정을 받은 사람은 13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퇴원자는 6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실제 치료 중인 환자는 어제보다 9명이 줄어든 8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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