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우리 증시를 빠져나간 외국 자금 규모가 주요 신흥국 시장 이탈 자금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증시 폭락 이후 지난주까지 최근 8주 동안 외국인 주식 투자 자금 52억 2천7백만 달러가 한국 증시를 빠져나가 것으로 집계돼 인도와 태국, 대만 등 주요 신흥국 증시 중 이탈 자금이 가장 많았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5일까지 2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 역시 32%로 지난해 말보다 2%포인트 이상 낮아져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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