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올 추석엔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반영해 싸고도 실속있는 선물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빛깔 고운 한과에 어른 주먹보다 큰 배, 버섯, 건강기능 식품까지. 백화점 추석선물 매장은 선물을 고르려는 사람들로 종일 북적인다.
이 가운데 특히 인기 있는 것은 5만 원 미만 선물 세트다.
이번 추석, 대형마트에서 5만 원 미만 선물세트 매출은 두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한 반면,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 매출은 거의 비슷하거나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속형 선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양말 선물이 작년보다 40% 가까이 더 팔린 것을 비롯해 샴푸·비누, 커피·차 선물 매출이 급증했다.
품목별로는, 풍작으로 맛도 좋고 가격도 내린 과일 선물이 큰 인기인 반면, 값이 급등한 한우와 굴비 선물 판매는 저조한 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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