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금강산에서는 20차 이산가족 상봉 둘째 날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오전 개별상봉의 시간을 가진 남북 이산가족들은 잠시 뒤 다 같이 모여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다.
오전에는 우리 측 상봉단이 묵었던 금강산 호텔에서 개별 상봉 행사가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가족끼리만 만나는 첫 비공개 행사였기 때문에 보다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12시 반부터는 이산가족 상봉단이 다 같이 모여 점심을 나누는 공동 중식 시간을 가졌다.
앞서 어제는 첫 단체 상봉에 이어 저녁에 우리 측이 주최한 환영 만찬이 있었다.
서로의 가족사진을 보여주며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가신 부모님 소식에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노래를 부르거나 즉석 사진을 찍어 나눠 가지며 재회의 기쁨을 누리는 가족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은 공동 중식이 끝난 뒤 4시 반부터 단체 상봉이 진행될 예정이다.
24일부터는 우리 측 방문단 90가족이 북한의 가족을 만나는 2차 상봉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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