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산업생산이 넉 달 연속 증가하면서 5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수출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2.4% 증가했다.
지난 6월 이후 넉 달 연속 증가한 것으로, 2011년 3월 이후 최고치다.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 증가에 힘입어 광공업 생산은 1.9% 증가했고, 서비스업 생산도 1.2% 늘었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음식료품과 화장품 판매가 늘어 한 달 전보다 0.5% 상승했다.
설비 투자는 4.1% 증가했고, 분양 시장에 활기가 돌면서 공사 실적도 4.9% 늘어났다.
이처럼 산업생산이 호조를 보인 것은 정부의 잇단 소비 진작 정책과 개별소비세 인하, 추석 연휴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그러나 수출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수출액은 1년 전보다 8% 이상 감소했고, 수출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 BSI도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다음 달 수출전망 BSI는 81로 이번 달 전망치보다 3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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