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소비자단체의 조사 결과 국내에서 팔리는 화장품 가격들이 해외 평균 가격보다 최대 2.5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이 54개 화장품의 국내외 판매가격을 비교해 공개했다.
비교대상은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와 일본까지 모두 5개국으로 그 결과 54개 제품 모두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 평균 가격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가격은 최대 1.56배까지 비쌌는데, 면도용 거품이나 세안제 등 남성용 제품 가격 차이가 여성용보다 더 컸다.
일반 의약품이나 건강보조식품과 함께 화장품도 파는 드럭스토어의 경우, 해외 평균가격이 1만 2천 원대인 손상재생 연고가 2만 9천 원대에 팔리는 등 해외 평균보다 최대 2.46배까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산 화장품 11개 등 63개 제품은 해당 브랜드의 제조국 가격과도 비교했는데 역시 국내 가격이 백화점에선 최대 1.7배, 드럭스토어에선 2.7배까지 비쌌다.
이는 업체들이 수입원가보다 3배 이상 최대 9배까지 비싼 가격에 화장품을 팔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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