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세계 경제가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나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이 다음 달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까지 가세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1%에서 2.9%로 내렸다.
금융위기로 세계 경제가 휘청였던 지난 2009년 이후 최악이다.
내년 성장률 역시 기존 3.8%에서 3.3%로 낮췄다.
OECD는 선진국 경제는 회복세로 들어서고 있지만, 신흥국의 급격한 성장 둔화가 세계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경제 성장률이 올해 6.8%, 내년 6.5%, 내후년 6.2%까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도 올해, 기존 전망치보다 0.3% 포인트 떨어진 2.7%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3.6%에서 3.1%로 낮춰졌다.
여기에 미국이 다음 달 기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에 세계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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