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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자궁경부암 예방, 정기검진이 필수!

성관계 전 백신접종 효과적, 미혼 여성일 수록 산부인과와 친해져야



자궁경부암은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체 암 발병 가운데 7위, 부인암 중에서도 발생빈도가 높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경부암에 대한 원인과 치료법, 여성 건강을 위한 간단한 팁을 미즈메디병원 손성빈 산부인과 전문의를 통해 들어봤다.

◆ 성관계 전 백신접종이 효과적


자궁경부암은 여성 생식기 질환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질환 중 하나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주원인이다. 이는 성 접촉성 바이러스로, 항문이나 생식기 주변 피부에 생기는 흔한 바이러스다.
자궁경부암은 백신을 통해 유병률 낮출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여성들이 이를 인지하고 있는 데 비해 예방을 위한 노력은 아직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온라인으로 실시한 자궁경부암 예방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정기검진을 실천하고 있는 여성은 31.6%로 조사됐다.
예방백신을 접종한 여성은 19.2%로 10명 중 2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후에 정기검진을 받거나 백신을 맞을 계획이 있다는 여성은 각각 40%에 가까웠다.

손성빈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는 “요즘에는 사회가 개방되다 보니 성 접촉성 감염이 많아지면서 자궁경부암의 유병률도 높아지는 추세”라며 “백신접종은 16, 18번 인유두종바이러스의 예방을 통한 암 발병률을 낮추고, 세 차례의 접종을 통해 재접종 없이 지속적인 항체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조사결과, 정기검진을 통해 자궁경부암 전암 단계로 진단받고 조기치료를 받은 환자는 10년간 2.8배 증가했다. 이는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 연간 1~2회 정도의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과 예방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손 전문의의 의견을 뒷받침한다.

손 전문의는 백신접종이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적정 연령대를 성경험이 없는 9~26세 여성과 44~45세까지의 여성으로 꼽았다.
특히 성관계를 시작한 여성이라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하고, 백신접종 시에도 산부인과에 내원해 문진을 통한 환자병력 및 상담 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또한 성관계 후에 출혈이 있거나 폐경이 된 여성이 출혈을 보이는 경우, 악취가 나는 분비물이 보일 경우에는 자궁경부암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손 전문의는 “만약 바이러스가 암으로 확대됐을 경우 방사선·항암 치료 등으로 이어지면서 사회적비용이 높아지고, 젊은 여성일수록 암 발병 후의 예후도 좋지 않아 정기검진 및 백신접종을 통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미혼여성일수록 산부인과와 친해져야

산부인과에 대한 그릇된 편견과 오해로 병원의 문턱을 넘어서기 어려워하는 미혼여성들은 여전히 많다.
산부인과 검진을 꺼려 자궁경부암과 같은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지 않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장기간 병을 키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손성빈 전문의는 이에 대해 “여성의 가장 소중한 부분을 다른 사람에게 보인다는 이유로 산부인과를 꺼리는 경우가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갖고 있는 질환에 대한 해결에 있다”면서 미혼여성이라도 평소 자궁경부의 건강 및 질환 예방에 대한 관심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결혼 전 혹은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자궁경부암 검사와 자궁 초음파를 통해 건강유무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고, 산모의 건강 측면에서는 A·B형 간염 검사,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는 풍진과 수두 검사도 받아야 한다. 갑상선 검사나 호르몬 검사, 기본적인 혈액검사 등 필요 검사들을 꼼꼼히 챙겨 받는다면 건강한 임신·출산에 도움이 된다. 
만약 생리가 불규칙하고, 심한 생리통과 잦은 부정출혈을 보인다면 자궁건강에 적신호인 만큼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짧게는 21일에서 길게는 42일, 1주일 이내의 생리를 병원은 정상생리로 보고 있다.  

손 전문의는 “자궁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 숙면, 고른 음식물 섭취에 있다. 최근에는 무리한 다이어트와 스트레스로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여성 건강에도 좋지 않다”면서 “정기검진은 자신의 몸이 정상 기능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받는 만큼 미리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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