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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싸이태풍, 세계지구촌 강타! 기세를 몰아 싸이를 대통령으로?!



▶가수 싸이(SPY)가 미국 MTV '월드뮤직 어워드'에 초대되어 케빈하트와 '강남스타일' 춤을 추고있다.


 


  맑은 하늘과 가을날 따스한 햇볕이 창을 통해 거실이 들어왔다. 아파트 벽에 가려진 공간이지만 창을 통해 변화하는 세상을 바라볼 수 있어 좋다. 어김없이 대자연의 계절 변화는 우리 사람들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토록 숨 막히게 무덥던 여름도 지나가고 유난히 많던 태풍도 모두 사라졌다. 다소 싸늘한 바람도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다.
  며칠 전 밤중에 시청 앞 광장에서 싸이의 무료 공연에 8만 명의 인파가 몰려나와 열광하는 모습을 현장에 가지도 않았어도 집안에서 보고 알 수 있었던 것은 매스컴이라는 창을 통해 현장을 감지할 수 있었다.
  
  싸이가 강남스타일이 성공을 거두어 미국의 빌보드 차드에 2등으로 등극하고 세계가 온통 떠들썩하며 즐기는 이유가 있었다. 박용만 마케팅홍보연구소 소장의 분석한 글을 보니  그럴듯하다. ‘공연의 신이라는 내공과 외공이 있어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 또 서양음악과 한국음악을 싸이 음악으로 만들은 것이 큰 이유이다. 또 유트브 유스트림 등 SNS를 잘 활용했다. 내가 더 공감하는 이유는 싸이의 영어 소통능력과 글로벌 감각 그리고 진솔하고 겸손한 인간미와 부담감 없는 외모와 긍정적인 자세 때문이다. 끝으로 지극한 나라사랑을 그 이유다.’라고 분석한 글이 눈길을 끌었다.
    이 글을 읽으며 엉뚱한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세계적으로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온 국민이 환호하고 돈도 많이 벌고 미국 대통령 후보들까지 패러디하고 222개 국가가 공연을 시청하는 등 이것은 공연 수준이 아니라 지구촌의 축제 수준이다. 역사상 우리 국민 한 사람으로 인해 이렇게 세계적인 각광을 받은 적이 있던가? 나는 가끔 혼자서 싸이의 말 춤을 흉내 내도 신바람이 난다. 싸이가 우리나라 문화 대통령이 되어도 손색이 없겠다는 생각을 하고 혼자 웃는다. 광해 영화의 가짜 임금이 떠올라서 또 웃는다.

  그리고 <개그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 버전으로 “이건 200% 리얼! 지금 대통령 후보들 잘 들어!  당신들 영어 못해 글로벌 감각 없어 외교 못해 미국 일본 중국에 끌려 다니고, SNS를 통한 국민들 소리 무시하고, 진솔하고 겸손하지 않고, 건방지고 잘났다고 국민 뜻 무시하고, 정당 조직 믿고 힘자랑하고, 지극한 나라사랑하지 않고, 대통령만 되려고 꼼수 쓰면 싸이가 대통령 출마 한다” 했으면 좋겠다. 대통령이 되려는 후보들의 각축전이 점입가경이다.

  입후보자들은 저마다 나라재정이 거덜 날줄도 모르는 복지정책에 명운을 걸고 각종 정책을 무지개처럼 펼쳐 놓고 국민의 표심을 잡으려는 몸부림으로 보인다. 민주국가에서 선거는 축제이다. 국민들은 지지자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서바이벌을 즐긴다. 그러나 인기가수 노래야 부르다가 싫증나면 안 듣고 안 부르면 그뿐이다. 그러나 대통령은 가수와 다르다. 헌법이 바뀌지 않는 한 5년간은 내가 투표 했던 안했던 상관없이 오직 한 사람의 대통령의 리더십에 나라의 운명을 마껴야 한다. 국민의 행복추구와 연관되고 국민의 생명과 질서와 국방과 경제를 총괄하기에 정말 잘 골라 선택해야 하는 것은 국민의 과제이다. 
 

 

이보규 교수
(21세기 사회발전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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