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모바일 포털 세티즌(대표 황규원)은 자사 사이트(http://www.cetizen.com)에서 2012년 결산 중고 거래자료를 살펴본 결과, 2012년 전체 등록건수(직거래 포함)는 145만건으로 전년도 99만건에 비해 46%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2년 한해 동안 가장 많이 등록(직거래 포함)된 제품을 살펴보면 애플의 iPhone4 (57,941건) 뒤를 이어 삼성전자 GALAXY S II (46,857건), 삼성전자 GALAXY S (34,413건)으로 나타났다.

중고등록건에 이어 안전거래를 통해 가장 많이 거래된 제품들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GALAXY S (SHW-M110S) 18,685건 이며, 뒤를 이어 GALAXY S II 시리즈 46,857건, 애플 iPhone4 시리즈 13,957건 등으로 집계되었다.

이들 상위 제품들의 중고시세를 살펴보면 아이폰4S가 출시 된지 1년이 넘었음에도 출고가의 51% (476,667원)에 거래되는 등 인기가 높다. 반면 삼성전자의 GALAXY S III LTE 는 출시된 지 반년이 지났으나 출고가의 45% (435,333원) 에 거래되고 있어 애플 제품이 출시기간 대비 시세에 있어서는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iPhone의 경우 리퍼 제도를 이용 새로 교체 받은 제품이 거래되거나 A/S 기간이 남아 있어 언제든 리퍼 교체가 가능해 중고시세에 반영되기 때문이라는 세티즌의 분석이 있다. 실제로 세티즌 중고거래에 있어 A/S 잔여 기간 유무와 리퍼를 통해 교체 받은 제품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상위 10위 모델들을 잘 살펴보면 신제품 시장에서 인기 있던 모델들이 그대로 중고시장에서 반영되어 인기를 끌고 있음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사용하던 휴대폰을 중고로 판매할 생각이 있는 사용자라면 이러한 정보를 고려해 제품을 구매하면 추후 재테크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2012년 안전거래를 자세히 살펴보면 안전거래 완료를 기준으로 2011년(113,700여건) 대비 79% 성장한 203,600여건으로, 거래 건당 평균 거래금액이 166,065원에서 2만2천원 정도 증가한 188,704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전체 거래 금액으로는 전년(188억원)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38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기 종류별 안전거래 성공 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안전거래(203,600건)중 81%(160,936건)가 스마트 폰, 일반 폰 12%, 테블릿 6%, 기타 1% 로 확인되었으며, 스마폰의 약 20%(32,785건)가 LTE폰으로 확인되어 스마트 중에서도 LET폰의 비중이 점차 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통신사별 안전거래 현황을 보면 통신사들의 가입자 비중과 크게 다르지 않은 SKT 46%, KT 25%, LG U+ 20% 로 확인되고 있으며, 애플의 경우 SKT와 KT 두통신사를 모두 사용할수 있어 별도로 집계해 9%를 차지했다.

제조사별 안전거래 성공 건수로는 삼성이 앞도적으로 48%(9만7천여건)의 거래 기록을 보이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LG전자가 15%(30,248건), 팬텍이 13%(26,069건, )애플 12%(24,422건)을 나타내고 있어 한해 동안 출시된 모델과 판매수량이 무관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어 제조사별 안전거래 성공율을 살펴보니 노키아 제품이 88%로 1위를 차지 했으며, 그뒤를 Dell 87%, 소니에릭슨 85% 등을 보였다. 거래량이 많은 제조사들이 성공율이 떨어진 이유는 그만큼 많은 중고거래가 등록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2012년 출시된 휴대폰중 Cetizen Best Award 선정된 5가지 모델의 중고시세를 살펴보면 출고가 대비 평균 57%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가장 차이가 많이 나는 모델은 Optimus LTE 2로 출고가와 비교시 30%인 (258,333원)에 거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세티즌에서는 중고매매를 좀더 활성화 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