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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손에 쥔 스마트폰, 뒷목부터 발목까지 질병 ‘푸시’

손가락·목·어깨 통증에 시력 약화

 
인터넷보다 중독률 높은 스마트폰

각종 정신질환 관련성 보고 잇달아

손가락·목·어깨 통증에 시력 약화

아이들 특히 조심…고정 자세 피해야

■ 목·어깨·허리가 아픈 이유는?
관련 전문의들의 설명을 들어보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목과 어깨 그리고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 그다지 무겁지 않은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고 해서 이런 관절 질환이 오는 것은 아닐 텐데 무엇이 문제일까?

전문의들이 한결같이 꼽는 문제는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자세다. 작은 화면을 자세히 보려고 목과 어깨, 허리를 구부린 자세에서 보게 된다는 것이다. 짧은 시간 동안 이런 자세를 취하는 것이야 별문제가 없지만, 1~2시간씩 매일 이런 자세로 스마트폰을 쳐다보게 되면 목과 어깨·허리 근육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설명이다. 강현석 부평힘찬병원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스마트폰 화면을 내려다보는 고개 숙인 동작을 계속하다 보면 목에서 어깨로 내려오는 곳이 심하게 결리고 돌처럼 딱딱하게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어깨나 뒷목 주변 근육이 쉬지 못하고 오랜 시간 긴장해 있으면서 근육에 영양분과 산소가 부족해서 생기는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강 과장은 “초기에는 쉬기만 해도 좋아지지만 오래되면 근막통증증후군이 생긴다. 이땐 쉬어도 통증이 계속될 수 있으며 물리치료·약물주사 등이 필요해진다. 통증 유발점을 찾아 통증을 없애는 주사가 처방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손가락 근육도 예외 없어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손가락을 쓴다. 프로그램을 운용하거나 문자 등을 보내려면 손가락 동작이 필수다. 손가락을 구부리면서 화면을 두드려야 하기 때문에 손가락은 물론 손목의 근육이나 인대에 영향이 미친다.

과다 사용 시 손가락을 펴거나 굽힐 때마다 손가락 마디에서 통증이 나타나거나 운동 범위에 제한이 있는 이른바 ‘방아쇠수지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증후군은 군대에서 총을 많이 쏘는 사람이 집게손가락에서 통증을 느끼거나 손가락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증상을 말하는데, 스마트폰을 자주 쓰다 보면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손목터널증후군도 손가락을 많이 쓰다 보니 손가락을 움직이는 인대와 근육에 문제가 생겨서 나타난다. 강 과장은 “스마트폰 화면에서 문자 등을 자주 쓰다 보니 손목 힘줄을 과사용하게 된다. 힘줄이 붓거나 염증 반응이 나타나면서 검지나 엄지·장지 쪽 손가락과 손바닥이 저리거나 통증이 나타나거나 손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초기에는 약을 쓰거나 부목을 대는 방법 등으로 조절이 되지만 심해지면 손목 인대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아이들 근시 악화 요인 스마트폰 화면은 텔레비전 등에 견줘 작다 보니 상대적으로 더 가까이에서 보게 된다. 이 때문에 시력이 한창 성장하는 초등학생이 스마트폰에 빠져 있을 경우 근시를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가능성을 높인다. 진경현 경희대병원 안과 교수는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을 계속 들여다보는 어린아이들에게서 근시가 악화된다는 보고는 계속 나온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 작은 화면을 들여다보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눈의 수정체를 움직이는 근육을 과도하게 쓰게 되면서 근시가 빨리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되, 평소 이용할 때도 눈에서 최소 30㎝ 이상의 거리를 두도록 전문가는 권고한다. 스마트폰 사용이 안구건조증을 일으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김응수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안과 교수는 “스마트폰 화면에 집중하면 눈 깜빡임이 크게 줄어드는데, 눈 깜빡임이 줄면 안구 표면에 수분을 공급할 기회가 감소한다. 평소 1분에 10~15회 정도 눈을 깜빡이나, 스마트폰 화면에 집중하면 1~2회로 띄엄띄엄해져 안구 표면에 수분을 공급할 기회가 줄어든다. 이 때문에 안구건조증이 나타나 눈이 충혈되거나 통증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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