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4.09.23 (월)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흐림인천 27.1℃
  • 흐림수원 27.2℃
  • 청주 ℃
  • 대전 24.8℃
  • 대구 26.7℃
  • 전주 26.4℃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여수 27.8℃
  • 제주 27.1℃
  • 흐림천안 25.1℃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생활/건강

화장실 가기 두렵게 만드는 ‘변비’의 모든 것

변비는 성인, 특히 20~30대 여성에게는 흔한 질환이다. 많은 이들은 변비를 치료하기 위해 야채나 과일 등의 식유섬유소를 많이 섭취한다. 그렇다면 정말 식이섬유소를 많이 먹으면 변비가 해결이 될까. 전문가들은 모든 식이섬유소가 변비를 예방하는 것은 아니라며 본인 변비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식이섬유소 섭취를 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성인은 '긴장성' 변비, 아동은 '이완성' 변비

변비는 크게 '이완성' 변비와 '긴장성' 변비로 구분할 수 있다. 이완성 변비는 장의 운동이 정상보다 느려서 생기는 변비로 성인보다 어린이나 노인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임신했을 때도 여성호르몬의 영향 또는 칼슘제의 복용으로 나타난다.

특별히 배가 아프거나 불편하지는 않지만 며칠에 한 번씩 굵고 딱딱한 변을 보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는 반대로 대장이 지나치게 수축돼 변이 이동하지 못하는 상태를 긴장성 변비 또는 경련성 변비라고 한다.

항상 배가 묵직하고 헛배가 부르며 배변이 매우 힘들고 때로는 배변 시 출혈이 동반되기도 한다. 변의 형태는 배변 초기에 딱딱하고 작은 덩어리가 똑똑 떨어지다가 점차 무르고 가는 변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며 주로 젊은 성인, 특히 여성에게 자주 나타난다.

모든 식이섬유소가 변비 예방하는 것 아냐

식이섬유소란 인간의 소화효소로는 분해되지 않는 식물의 구성성분을 말한다. 식이섬유소는 인간에게 매우 유용한 영양성분으로 비만이나 변비를 예방하고 대장암을 막아준다. 또 혈중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당뇨병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실은 모든 종류의 식이섬유소가 다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즉 식이섬유소의 종류에 따라 효과가 천차만별이다. 식이섬유소를 분류하는 기준은 용해성으로 크게 ‘가용성 식이섬유소’와 ‘불용성 식이섬유소’로 나뉜다. 두 그룹의 식이섬유소들은 생리작용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강상범 교수는 “가용성 식이섬유소 중 하나인 펙틴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는 효과가 있지만 체중감소나 변비에는 효과가 별로 없다”며 “반면에 불용성 식이섬유소인 셀룰로오스는 변비에는 효과적이지만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변비에 무조건 식이섬유소가 좋다고 하기보다는 ‘불용성 식이섬유소가 이완성 변비에 효과적이다’라고 하는 것이 정확하다.

이완성 변비는 불용성 식이섬유소 섭취 도움

긴장성 변비는 부드럽게 익힌 야채 등이 좋아

변비 종류별 식이요법을 알아보면 이완성 변비는 불용성 식이섬유소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불용성 식이섬유소는 대장 내에서 수분과 결합해 대변 양을 늘려주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도와줌으로써 이완성 변비환자의 느린 대장운동 리듬을 살려줄 수 있다. 불용성 식이섬유소는 도정이 덜 된 곡류(현미, 통밀)나 콩에 많이 들어 있고, 야채의 줄기부분, 과일의 껍질부분에도 불용성 식이섬유소가 들어있다.

반면에 긴장성 변비의 가장 큰 적은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사로 알려져 있으며 커피, 흡연 등도 원인이 된다. 이때 불용성 식이섬유소를 많이 먹는 것은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격이 된다.

대전성모병원 영양팀 강내영 영양사는 “불용성 식이섬유소는 대장을 더 자극하기 때문에 오히려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긴장성 변비는 도정된 곡류와 줄기의 거친 섬유질을 제거하여 부드럽게 익힌 야채가 좋고, 과일도 껍질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과일은 대개 변비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바나나와 감은 예외다. 이들 과일에 들어있는 탄닌은 변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변비엔 결식과 폭식이 가장 안 좋아

변비 예방을 위해서는 굶는 다이어트, 습관적인 결식 등 지나친 소식과 폭식은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기본이다. 결식과 폭식을 반복하는 식습관은 장의 운동 리듬을 변화시켜 변비나 설사를 유발하기 쉽다.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들에게서는 일상생활에서 운동량을 늘리고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익히도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아침이 일어나면 따뜻한 음식이나 음료를 마시고 일정 시간 후에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밤새도록 운동을 하지 않았던 장을 아침식사가 깨워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단 냉수나 찬 우유를 마시는 방법은 장이 약한 경우 자칫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어 신중하게 시도해야 한다



배너
배너

배너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예산군, 제2중앙경찰학교 1차 후보지 관문 통과!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이권희 기자 | 예산군이 지난 20일 경찰청에서 주관하는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선정 1차 후보지 3곳에 포함되는 쾌거를 거뒀다. 경찰청은 전국 47곳 지자체가 응모신청서를 접수한 가운데 부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정량평가 점수합계로만 1차 후보지 3곳을 선정했으며, 전국 지자체 중 충남 예산군, 충남 아산시, 전북 남원시 등 3곳이 선정됐고 충남도에서만 2곳이 선정됐다. 예산군은 1차 후보지 발표 전부터 공모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한 후 즉각 TF팀(전담조직)을 가동해 경찰학교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전략을 세우는 한편, 입교하는 전국의 경찰 교육생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대내적으로는 원도심 접근성 강화, 진입도로 지원책, 체육인프라 지원책 등을 마련했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공주대학교 국유지 부지 제공 및 백종원 대포의 더본코리아 입교생 관련 음식 개발 푸드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7월 중 개최하는 등 민관학 협약을 통한 최선의 지원책을 마련해 공모계획서에 포함했다. 이어 범 군민적 활동으로 군 개발위원회를 비롯한 12개 읍면 이장단협의회와 연계해 제2중앙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