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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여드름, 애 어른 가리지 않아…초등학생 40% 여드름 '발병'


국내 초등학생 10명 중 4명은 소아 여드름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소아 여드름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여드름 발병 후 병원을 찾는 경우는 소아 여드름 환자의 10% 미만에 불과했다.

20일 대한여드름학회에 따르면 진료 지연 기간도 10개월 이상 걸려 피부에 흉터와 색소 침착 등이 남을 위험성이 높다.

◇초등 4학년부터 여드름 급증…피부과 진료 10% 미만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학교실 서대헌 교수팀이 지난 5월 9일부터 6월 27일까지 서울 소재 초등학교를 방문해 전 학년을 대상으로 현장 검진을 실시한 결과 693명의 초등학생 중 36.2%가 소아 여드름 환자였다.

소아 여드름은 여드름 발병의 주요 원인인 성호르몬 분비가 본격화되기 전인 12세 이하 연령에서 발생하는 여드름으로 청소년기 매우 악화되거나 성인까지 만성화될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 피부 질환이다.

학년별 여드름 발병률은 1학년 20.2%, 2학년 22.5%, 3학년 27%, 4학년 39.7%, 5학년 48.9%, 6학년 54.1%로 4학년부터 여드름 발병률이 급격하게 높아져서 5~6학년 학생은 2명 중 1명이 소아 여드름 환자일 정도로 발병률이 높았다.

반면 치료 현황은 매우 저조했다. 초등학교 고학년일수록 여드름 흉터로 이어질 수 있어 피부과 진료가 반드시 필요한 중등도 이상의 여드름 환자가 다수 관찰됐지만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아본 사람은 여드름으로 진단받은 전체 학생의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대한여드름학회 서대헌 회장은 "여드름이 사춘기 학생에게만 많이 발생한다는 생각과 달리 소아와 성인 여드름이 증가하고 있다"며 "여드름은 더는 한때의 증상이 아닌 만성 피부 질환으로 이해해야 하며 연령에 맞는 치료가 달라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여드름 환자 10년 새 60% ↑…미성년 여드름 환자 10명 중 1명은 소아

대한여드름학회는 지난 2004년부터 10년간 전국 7개 종합병원 피부과를 방문한 여드름 환자 18만782명을 분석했다.

이 결과에 의하면 전체 여드름 환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 10년 전에 비해 현재 약 60% 증가했으며 특히 만 18세 이하 미성년 여드름 환자 10명 중 1명(11.5%)은 소아 환자로 나타나 소아 여드름 발생이 빈번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소아 여드름의 경우 최근 4년간 매년 13% 이상씩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0년부터 4년간 전국 14개 종합병원 피부과를 방문한 소아 여드름 환자 2557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 소아 여드름 환자의 78%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이었으며 초등학생 여드름 환자의 발병 나이는 평균 11.1세로 조사됐다.

대한여드름학회 박미연 대외협력 홍보이사는 "여드름 발병 연령이 점차 어려지는 추세로 10~11세부터는 적극적인 여드름 관리가 필요하고 아이들의 피부는 성인의 피부보다 연약해 염증성 병변으로 발전하면 흉터나 색소 침착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특히 흉터의 경우 평생 지속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소아 환자 여드름 발병 후 약 1년간 방치

여드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질환이 만성화되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한여드름학회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2년간 전국 4개 종합병원을 신규 방문한 여드름 환자 1297명을 분석한 결과 발병 후 평균 3년 4개월이 지난 뒤에야 병원을 방문했다.

여드름 진료 지연 기간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길어져 성인의 경우 평균 4년 후 병원을 찾았으며 중고등학생의 경우 2.3년, 소아의 경우에도 10개월 후에야 병원을 찾았다.

◇ '소아 여드름 예방 및 관리' 수칙 5계명

대한여드름학회는 소아 여드름 환자와 부모가 일상생활에서 쉽고 효과적으로 여드름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수칙 5계명을 발표했다.

우선 지나친 세안은 피부 보호막을 파괴하므로 하루에 두 번 약산성 세안제를 사용해 세안하고 피부보습제를 사용한다.

다음으로 과도한 유제품 섭취는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으며, 셋째 햄버거, 피자, 라면 등 혈당을 급격히 높이는 음식들은 여드름을 유발해 과일, 채소, 곡물 등으로 구성된 식단을 섭취한다.

넷째 수면 부족은 부정적인 호르몬 변화를 유발하므로 하루 7시간 이상 잔다.

마지막으로 잘못된 치료는 여드름 악화를 유발하므로 정확한 병원 진료를 통해 여드름을 진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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