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올해부터 일본 중학교 역사 교과서 모두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발행하는 학술지 '독도연구' 최신호에 실린 김영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이 최근 내놓은 논문 '한국과 일본 중학교 역사분야 교육과정과 역사 교과서의 독도 관련 내용 비교'에 이 같은 내용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연구위원은 "일본은 중학교 역사 교과서에 내셔널리즘을 강조하는 독도 교육을 전면적으로 강조했으며 이는 일본이 독도를 영토 문제로 제기하는 수준을 넘어 역사 문제로 전면 확대시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연구위원은 "앞으로 한국의 교과서는 독도에 관한 국제법적 측면, 논리적인 측면을 보강해야 한다"며 "근현대 일본이 동북아 역사 갈등을 유도했다는 서술을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문에 따르면 일본 중학 역사 교과서 8종 모두가 독도 관련 내용을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은 독도를 불법 점거 중'이라는 일본 정부의 억지 주장을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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