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폭우로 현재까지 62명이 숨진 것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물폭탄에 산사태까지 겹쳐 무려 16명이 목숨을 잃은 서울 우면산 일대의 복구 작업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굴착기를 동원해 토사와 나무를 걷어냈고, 주민들도 먹을 거리를 준비하며 마음을 보탰습니다.
폭우 피해로 마을 절반이 고립됐던 형촌마을에서도
새벽 내내 길에 쌓인 토사를 치우며 산사태의 아픈 흔적을 지워냈습니다.
2천 7백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서울에서는 밤사이 소방관과 공무원 170여 명이
복구작업을 벌였습니다.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군인과 경찰, 자원봉사자 등
2만여명이 투입돼 복구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폭우로 38명이 숨지고 9천 3백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경기도에서도 현재까지 공무원 만 천여 명과
자원봉사자 2천여명 등 모두 3만여 명의 인력이 동원됐습니다.
광주와 동두천 등에서는 공무원과 군병력 등 만 5천여 명이 피해지역을 돌며
진흙탕에 젖은 가재도구를 씻고,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를 치웠습니다.
한편, 지난 26일부터 수도권 지역에 내린 최고 680mm의 비로
현재까지 62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 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내 주요 도로는 모두 정상으로 돌아와 현재 통행이 모두 가능하며,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는 잠수교도 수위가 빠르게 낮아지고 있어
오늘 오후 늦게면 차량 통행이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