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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성장호르몬 주사치료, '뇌졸중 발생률 7배 ↑' 연구 발표


▲ 유아 시절 성장호르몬 주사치료가 성인의 뇌에 동맥 출혈을 일으켜 뇌졸중 발생률을 높임
(실제로 터져 버린 동맥혈관의 모습, 영국 데일리메일 화면 캡처). 이재승 보건복지 전문기자


어린아이가 저 신장 또는 호르몬 결핍을 치료하기 위해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를 받는 경우 성인이 되었을 때 뇌졸중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가 발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어린 나이에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은 아이의 경우 뇌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졸중 발생률이 7배 즉 700%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이란 뇌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고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짐(뇌출혈)으로써 그 부분의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한다.

뇌졸중은 뇌혈관 질환과 같은 말이며, 우리나라에선 흔히 '중풍'이라는 말로도 불리고 있다.

성장호르몬이 중풍의 위험성을 어떻게 증가시키는지는 규명되지 않았지만, 연구원들은 아이의 인체 내로 투입된 호르몬이 혈액에 포함되어 혈관에 과다한 영양분을 공급해 동맥을 변형시키기 때문으로 믿고 있다.

성장호르몬(HGH:Human Growth Hormone) 주사 치료는 일반적으로 뇌하수체 질환을 치료하고 저 신장으로 판정된 아이의 키를 늘리기 위해 투여된다.

프랑스 파리 데스카흐트 대학(Paris Descartes University)의 에밀레 박사는 1990년 전에 태어난 1985년부터 1996년까지 성장호르몬(HGH) 주사 치료를 받은 6,874명의 어린아이의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어릴 적 성장호르몬을 맞은 어린애 중 11명에게서 치료 도중 그리고 치료 후 뇌졸중이 나타났는데 그중 8명은 젊은 사람에게서 잘 발생하지 않는 동맥의 혈관이 터져서 일어나는 희귀한 경우의 뇌졸중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프랑스와 영국의 각각 한 도시를 선정해 시민들의 뇌졸중 발생률을 비교했는데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은 사람들의 뇌졸중 발생률이 치료받지 않은 사람들보다 7.5배 높게 나타났다.

혈관이 손상되어 혈액이 혈관 밖으로 나오는 출혈(hemorrhage)로 뇌졸중이 발생하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30% 정도인데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를 받는 경우 73%로 증가했다.

이번 연구를 발표한 과학자들은 뇌졸중 발생률이 노인에 비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와 뇌졸중 발생률 사이에는 어떠한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성장호르몬으로 애용하는 운동선수와 보디빌더 등 성인은 이번 연구 결과로 그 위험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아이쇼드 박사는 이러한 종류의 뇌출혈을 예방하는 치료법은 아직 없기에 뇌졸중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복시, 시각 및 시야 장애, 반신마비, 언어장애, 삼키기 곤란, 발음 이상, 감각 이상, 운동장애, 어지러운 증상에 유념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미국 보스턴 소아병원의 신경 내분비과 의장인 코헨 박사는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가 적당한 것인지 결정은 의사가 환자 상태에 따라 따져보고 신중하게 내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지만, 그는 “성장호르몬 치료와 성인의 뇌졸중 발생의 증가에 대해 연관성이 있는 것은 간과할 수 없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성장호르몬의 치료 부작용은 2008년 2건에서 2013년 9월 67건으로 늘어났으며 유해 사례로는 발진, 척추기형, 시각이상, 의식불명 등으로 보고됐다.
 

이재승 보건복지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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