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북한이 운영하는 해외 식당에서 일하던 여성 종업원 12명과 남성 지배인 1명이 집단으로 귀순했다.
통일부는 남자 지배인 1명과 여자 종업원 12명 등 한 식당에서 일하던 종업원들이 한꺼번에 탈북해 국내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집단 탈북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앞서 2004년에는 베트남에서 탈북자 468명이 한꺼번에 입국한 적이 있다.
통일부는 집단 탈북의 배경에는 북한 당국의 거듭된 외화 상납 요구도 있었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로 식당 운영이 어려워졌는데도, 돈을 보내라는 압박은 여전히 컸다는 것이다.
정부는 일단 이들이 충분히 쉴 수 있게 해주고 나서, 구체적인 귀순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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