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총선 참패, 청와대는 비상사태로 받아들이고 있다.
청와대는 총선 결과에 대해 최대한 말을 아꼈다.
'일하는 국회'를 강조하는, 단 두 문장의 입장만 발표했다.
청와대는 사실상 '비상사태'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경제혁신과 4대 구조개혁 등 국정 과제가 표류하면서 이른바 '식물 청와대'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국정 과제 추진을 위해 대야 관계와 국민 여론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박 대통령이 개각과 청와대 인적 개편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청문회 등 국회 일정을 감안해 개각보다는 청와대 참모진 교체가 먼저 단행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공직사회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정무감과 돌파력을 고루 갖춘 인물들이 전면에 기용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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