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우주탐사선 주노의 목성 궤도 진입을 앞두고 목성의 오로라를 공개했다.
허블 우주망원경에 포착된 목성의 오로라에는 목성의 북극 주변, 지구보다 넓은 면적에 마치 폭죽이 터지듯 푸른 빛이 쉴 새 없이 반짝인다.
이런 목성의 오로라는 마치 강물이 흐르듯 빛이 일렁이는 지구의 오로라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대부분 수소로 이뤄진 대기를 지닌데다 지구보다 천 배 넘게 강력한 자기장에 목성 자체의 고에너지 입자가 부딪히며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번 목성 오로라 관측엔 우주탐사선 '주노'도 자료를 보내왔다.
5년 전 발사돼 목성에 접근 중인 주노는 앞으로 목성 자기장의 비밀을 포함해 지금까지 관측하지 못한 목성의 속살을 속속들이 밝혀낼 걸로 기대되고 있다.
주노는 다음 주 화요일 5년간 29억 km의 비행 끝에 목성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나사는 이번에 포착된 목성의 오로라가 마치 탐사선 주노를 맞이하는 축포 같다며 역대 가장 가까이서 목성을 탐사하게 될 주노에 거는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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