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오는 21일 농촌진흥청은 인삼특작부(충북 음석)에서 우리 인삼 품종의 우수성을 알려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현장평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해마다 우수한 계통에 대한 지역적응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현장평가회는 21일부터 23일까지 음성, 풍기, 금산, 연천, 철원 등 5지역에서 9계통에 대한 평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인삼 재배농가와 인사농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해 인삼 품종과 앞으로 품종이 될 계통을 평가한다.
평가회에는 현재까지 개발한 인삼 13품종과 20계통의 특성을 소개하며, 인삼특작부 연구포장에서 재배한 미국삼과 중국삼 등 다양한 인삼을 우리 인삼과 비교 평가한다.
이들 품종 중에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수량이 많고 염류저항성을 나타내는 '천량'. 병해에 강한 '고원', 생리장해에 강한 '천명' 등이 높게 평가받을 전망이다.
계통 중 '음성11호'는 고온에 견디는 저항성이 강해 올해처럼 폭염이 지속되는 기후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삼은 4년에 한 번 종자를 수확하기 때문에 현재 국내 품종 보급률은 13% 정도로 매우 낮은 편이다. 이에 농촌진흥청 인삼과에서는 개발한 우수 품종들을 증식해 조기에 농가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평가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계통들은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품종으로 육성해 앞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을 밝히며, 농촌진흥청 인삼과 김영창 농업연구사는 “개발한 인삼 품종에 대한 특성과 재배법을 정리한 홍보물을 발간해 전국의 재배농가와 수요자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별 품종 시범포와 채종포 운영을 위한 종자와 재배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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