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올겨울 추위가 예보대로 상당히 오래 지속되고 있다.
제주 한라산과 호남, 충청 일부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졌고 눈이 쌓이고 있다.
어젯밤부터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48cm의 눈이 쌓였고 제주시 아라동에도 5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밤사이 내린 눈이 도로에 얼어붙으면서 한라산 1100도로는 대소형차량 모두 운행이 통제됐고 평화로와 남조로 등 중산간 도로는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이 가능하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시가 0도, 서귀포시가 영하 1.6도까지 떨어졌고 강풍주의보 속에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1도까지 떨어졌다.
제주공항에도 강풍과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졌지만 항공기는 아직까지 정상운항하고 있다.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지면서 여객선 운행이 이틀째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는 20에서 50cm, 전라도에는 5에서 10cm의 눈이 오겠고 추위는 일요일부터 차츰 풀리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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