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 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사음식 영양성분 자료집'을 발간, 배포하고 건강한 음식 섭취 요령을 안내했다.
주요 내용은 국민이 추석 등 명절과 제사에 자주 섭취하는 80개 음식에 대한 열량, 나트륨, 당류, 지방산(26종) 및 아미노산(17종) 등 영양성분의 함량이다.
추석 명절에는 평소보다 활동량이 적고 과식하기 쉬우므로 음식은 열량을 낮추는 방법으로 조리하고 식사량은 개인별로 알맞게 조절해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쌀밥 반 공기에 탕국, 소고기산적, 도미찜, 잡채, 고사리나물, 배추김치를 먹은 후 간식으로 콩송편과 배를 먹으면 총 열량은 약 869㎉로 하루 권장섭취량(2400㎉, 성인 남성 기준)의 36.2%에 해당된다.
전은 두부, 버섯, 채소 등을 가급적 많이 사용해 식재료로 인한 열량을 최소화하고 조리 후에는 키친타월을 이용해 기름을 충분히 제거한다. 다시 데울 때는 기름을 추가하지 않고 전자레인지 등을 사용하여야 열량을 낮출 수 있다.
부침반죽이나 튀김옷은 되도록 얇게 해 반죽과 튀김옷의 탄수화물 섭취로 인한 추가 열량을 최소화한다.
육류는 기름을 사용하는 조리법인 튀김·볶음보다 굽기·삶기로 하고 껍질, 기름을 제거하고 살코기 위주로 사용하는 것이 포화지방 등의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나물은 소량의 기름과 양념을 사용해 볶음보다 무침으로 조리해야 기름으로 인한 열량을 낮출 수 있다.
아울러 지나친 음주는 열량 섭취를 증가시키므로 음주빈도와 음주량을 줄이며, 1회 섭취량이 1~2잔을 넘지 않도록 한다.
자료집은 전국 보건소, 교육청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영양표시정보사이트(http://www.mfds.go.kr/nutrition/index.do)에서 전문을 다운받을 수 있다.
김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