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몇 년 뒤에는 가을 가뭄까지 발생하고, 2030년쯤엔 최악의 가뭄이 닥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올봄 경기 지역 저수율은 37%, 충남 지역도 43%에 불과하다.
모내기가 한창일 때 찾아온 봄 가뭄에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기상청 기후 자료와 토양의 수분 예측을 거쳐 미래 가뭄을 전망해봤더니, 내년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 가뭄이 다시 찾아올 것으로 예측됐다.
또 2019년부터는 봄 가뭄에 이어 가을 가뭄도 발생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특히 2030년에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최장 50일에 이르는 최악의 가뭄이 닥칠 것으로 예측됐다.
온난화와 이상기후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농촌진흥청은 가뭄 예측이 현실화될 경우 농업생산량이 20% 넘게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가뭄에 강한 작물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부는 경기와 충남, 전남 등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가뭄 대책비와 저수지 준설비로 166억 원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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