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이 어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연휴 사이에 낀 10월 2일을 임시 휴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데, 실제 시행되면 9월 30일부터 추석을 지나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최장 열흘의 황금연휴가 생겨나게 된다.
임시 휴일이 법정 공휴일이 아닌 만큼 공무원과 공공기관, 학교에만 의무 적용된다.
하지만, 민간 기업이 따라와 준다면 국민의 휴식권은 물론, 내수 진작에도 도움이 될 걸로 국정기획위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 정부와 경제연구기관들은 2015년 8월 14일과 지난해 5월 6일을 임시 휴일로 지정했을 때, 1조 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 연휴로 해외 여행이 증가할 경우 내수 진작 효과를 거두지 못할 수도 있다.
실제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졌던 지난 5월에도 국내 소비는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또, 인력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의 근로자나 일일 노동자는 임시 휴일에도 쉬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형평성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