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살인 개미'로 불리는 붉은 독개미가 처음 발견된 지 일주일째를 맞은 가운데 정부 당국은 추석인 오늘도 예찰과 조사활동을 벌였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어제 오후 붉은 독개미의 최초 발견 지점인 부산항 감만부두 야적장에서 개미를 유인하는 트랩 163개를 확인하며 예찰 활동을 펼쳤지만 추가 발견은 없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부산 이외 다른 항만이나 공항을 통해 들어왔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번식기가 아니라 최초 발견된 지점 밖에서 대량번식할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여왕개미의 행방이나 유입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부산항 감만부두 외에도 전국 22개 항만에 트랩을 설치해 예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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