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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아이들 잦은 감기…'소화기 건강' 확인해야


▲ 소화기 건강 강화로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초기에는 민감하게 대처하다가도 증상이 조금 호전되면 자의적 판단으로 치료를 멈추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가 지속되면 잦은 감기와 비염, 축농증, 편도염, 중이염 등 합병증이 꼬리를 물듯 반복된다. 이로 인해 증상이 악화되어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는 일이 적지 않다.

감기에 걸리는 근본적인 이유와 예방법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한방소아과 장규태 교수와 함께 알아봤다.

◇ '허약아'와 감기

한의학에는 '허약아'라는 개념이 있다. 오장의 허약에 따라 허약아를 다섯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특히 감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우는 폐계(호흡기), 비계(소화기) 허약아다.

비계 허약아는 '식욕이 떨어지고 편식을 한다', '소화가 안 되고 자주 체한다', '배가 자주 아프거나 더부룩하다', '구토, 구역질, 설사, 변비가 잦다', '몸이 마르고 팔과 다리에 힘이 없다' 등의 증상을 보인다.

비계가 허약한 경우 예방법으로 일정한 식사시간에 적당량의 식사를 하도록 하되 소화에 지장을 주는 찬 성질의 음식을 피하고 따뜻한 성질의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반면 폐계 허약아는 '찬바람을 쏘이거나 찬 음식을 먹으면 기침을 한다', '코가 잘 막히고 재채기를 한다', '편도염', '비염', '중이염 등에 잘 걸린다', '식은땀을 흘린다', '코피가 자주 난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경우는 아이를 너무 덥게 키우지 말고, 적절한 운동으로 몸을 단련시키며 되도록 공기가 나쁜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장규태 교수는 "감기예방에서 소화기의 중요성은 한의학의 기본 개념인 오행(목, 화, 토, 금, 수)에서 출발한다. 오행으로 구분하면 호흡기는 금에 속하고 소화기는 토에 속하는데 토는 금의 부모가 된다. 즉 부모인 소화기가 자식인 호흡기를 잘 돌봐야만 그 기능이 정상적으로 잘 유지된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소화기 강화와 음식 섭취 주의로 빠른 감기 회복

호흡기 질환을 앓는 소아 중에는 소화기가 약한 경우가 많으며 회복기간이 상대적으로 길다. 이런 경우 호흡기의 증상을 호전시키는 약물만을 사용하게 되면 약한 소화기 때문에 약물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을 경우가 많다.

소화가 잘 이루어지도록 유지하는 한약을 추가로 사용하게 되면 감기의 회복을 도와 신속한 치료를 할 수 있다.

특히 찬 성질의 음식(돼지고기, 새우, 게, 오징어, 낙지, 조개, 밀가루, 보리, 팥, 녹두, 오이,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등)은 피할 것을 권유한다. 반면에 찹쌀, 좁쌀, 닭고기, 감자, 명태, 고등어, 수수 등 따뜻한 성질의 음식은 권장한다.

장규태 교수는 "일반적으로 감기가 호흡기에만 관련된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소화기와도 관계가 깊다. 때문에 근본적인 감기 예방은 호흡기는 물론, 소화기 건강을 강화함으로써 가능하다"며 "때문에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찬 성질의 음식 섭취를 줄이는 등 감기 예방은 반드시 음식에 대한 주의를 기본으로 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봉수 기자

bbong@newsis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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