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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필러 시술로 '실명'까지…"식약처는 파악도 못 해"


▲ 식약처에 보고된 필러 부작용 증상. (자료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최동익 의원실)

최근 무분별한 필러 시술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대로 된 현황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최동익 의원이 7일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한국망막학회 논문을 분석한 결과 "미용 목적으로 얼굴에 필러를 주입한 사람들 중 안동맥이 폐쇄돼 시력소실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 국내 환자가 44명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 미국 의학협회지에 발표된 이 논문에 따르면 피해 환자 44명 중 28명은 망막과 맥락막 혈관의 전반적인 폐쇄를 보이는 안동맥 폐쇄, 전반적인 후섬모체 동맥 폐쇄, 중심망막동맥 폐쇄 등의 소견을 보였다. 이 외에 16명의 환자는 망막과 맥락막 혈관의 국소적 폐쇄를 보이는 증상을 앓고 있었다.

한국망막학회 관계자는 “필러 시술 전 의사들은 반드시 환자에게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3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필러 부작용에 대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필러 시술로 인한 망막폐색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해외 논문과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 이 기간 식약처에 보고된 필러 부작용 건수는 145건으로, 대부분 통증, 부종, 멍 등 경미한 증상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보고내역은 국내외 논문을 통해 수집한 자료로 실제 발생한 부작용 사례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최동익 의원은 "식악처가 필러 부작용 사례를 접수받은 기간 동안 국내에서도 이미 2건의 실명 사례가 학회에 공개된 바 있다"며 "식약처는 공개된 내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심각한 부작용이 없다는 입장만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최 의원은 또 "식약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부작용 보고를 독려하고 기존 사례도 분석해 안전한 필러 사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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