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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줄기세포 화장품은 '사기'…"애초에 존재하지 않아"


▲ 줄기세포 배양액이 함유된 바이 파미셀의 '더프레스티지크림'. (사진 제공=바이파미셀)

주름개선, 피부미백 등의 효과를 내세워 소비자에게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줄기세포 화장품'이 광고와 달리 특별한 효능이나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진석 바이오생약국장은 지난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이 줄기세포 배양액 함유 화장품의 효능을 묻자 "줄기세포 배양액은 안전 기준을 지키면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는 있으나 특별한 효능이나 효과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화장품 제조 시 인체조직이나 줄기세포를 사용할 수 없다. 줄기세포 화장품이라는 것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재 31곳의 업체들이 줄기세포 배양액을 원료로 한 화장품을 제조하고 있지만 이 중 식약처에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은 단 한 건도 없다. 또한 줄기세포 화장품에 대한 허위ㆍ과장 광고와 높은 가격도 문제로 제기됐다.

LG생활건강의 '더 퍼스트 제너츄어크림'은 줄기세포 배양액 비중이 2%임에도 판매가는 75만원, 파미셀의 '더프레스티지 크림'은 배양액 비중 10%에 65만원에 달한다.

파미셀에 따르면 자사 화장품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체유래 줄기세포배양액 추출물을 포접시킨 리포좀을 함유해 주름개선, 안티에이징 효과가 뛰어나다. "젊을 때의 피부는 이제 더 이상 추억이 아닙니다. 시간과 세월을 뛰어넘는 아름다움을 선사해드립니다"라는 문구를 내세워 최근 중국 화장품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이외에 줄기세포 화장품 닥터쥬크르를 내세워 백화점에 입점했던 (주)알엔엘바이오는 품목허가를 받지 않고 줄기세포 치료제를 제조ㆍ판매해 약사법위반 혐의로 지난 3월 검찰에 송치됐다.

김용익 의원은 "인터넷만 검색해도 수백 가지 줄기세포 화장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최고 270만원인 제품도 있다. 효과도 없으면서 주름개선, 미백 기능을 표시한 것은 사기 아니냐”며 “이런 행태를 감시해야 할 식약처가 지난 3년간 단속, 적발한 건수는 17건에 불과했다"고 식약처의 관리 부족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승 식약처장은 "허위ㆍ과장광고 점검을 강화하고, 식품위생법처럼 허위ㆍ과장 광고에 대한 형량 하한제를 도입해 엄벌하겠다"고 답했다.


국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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