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재욱 기자 | 영천시의회는 22일 의회 의장실에서 폭염 속 홀로 쓰러져 있는 노인을 구한 집배원에게 표창패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을 수상한 우정사업본부 영천우체국의 정광순 집배원은 지난 8월 7일 오전 11시경 우편물 배달을 위해 방문한 가정에서 마당에 쓰러져 있는 노인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 후 응급조치를 취해 노인의 생명을 구했다. 당시 노인은 쓰러진지 2시간여 가량 지난 상태로 쓰러질 때 충격으로 거동을 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당일 폭염으로 인한 심한 탈수 증상으로 생명에 위험을 느끼던 상황이었다.
하기태 영천시의장은 "앞으로도 의로운 행동으로 사회의 귀감이 되고 사회정의를 실현하는데 이바지한 선행 의인(義人)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포상하겠다"고 말하며 "헌신하고 봉사하는 시민들이 대우받는 정의로운 영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