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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유방암치료제 '캐싸일라'…"독성 적어 치료 편히 받을 수 있어"


▲ 1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전이성유방암 치료제 '캐싸일라'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한국로슈 마이크 크라익턴(Mike Crichton) 대표이사가 질문을 듣고 있다.

최초의 약물접합체(ADC) 전이성유방암 치료제인 '캐싸일라'가 국내 출시돼 해당 다국적제약사인 한국로슈가 1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지난 1999년부터 이뤄진 HER2 유방암 치료제 개발역사를 비롯해 유방암 치료의 최신 지견, 전이성치료제인 '캐싸일라'의 작용과 임상 결과에 대한 설명으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국로슈 마이크 크라익턴(Mike Crichton) 대표이사는 "캐싸일라는 로슈의 30년 역사를 통해 개발된 혁신적인 치료제"라며 "이 전이성유방암 치료제에 많은 관심을 보여 달라"고 밝혔다.

HER2 양성 전이성유방암 치료의 최신 흐름을 설명한 서울대학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는 "한국 여성 사망 원인 6위인 유방암 중 약 25%가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인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HER2는 아시아 여성 사이에서 발생 비율이 느는 추세"라고 전했다.

HER2 양성 전이성유방암은 암세포의 성장 촉진 신호를 전달하는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타나 재발률이 높고 다른 유방암에 비해 치료되기 어려운 병이다.

이에 HER2 양성 전이성유방암 치료는 완치보다는 생명을 연장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ㆍ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 교수는 "HER2 양성 전이성유방암 환자 중 표적치료제와 세포독성 항암제를 병용해 전신 독성이나 항암제 내성 등의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 60~100%가 피로를 경험하며 70% 이상이 식욕 부진, 불안 증세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출시된 '캐싸일라'는 세포독성 항암제와 병용하지 않고 단독 사용하면서 치료 효과뿐 아니라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캐싸일라는 HER2 양성 전이성유방암 치료를 위해 로슈가 개발한 세 번째 표적치료제이자 항체-약물 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로 , 표적치료제의 장점과 세포독성 항암제의 강력한 세포 사멸 효과를 결합해 기존 치료제 대비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

제넨텍 R&D 수석 마크 슬리코브스키(Mark Sliwkowski) 박사는 캐싸일라에 대해 "HER2 과발현 암세포에만 작용하고 세포 이입 전에는 독성 성분이 분비되지 않는다"며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을 포함해 세계 26개국이 참여한 대규모 임상 연구(EMILIA) 결과에 의하면 캐싸일라는 유방암 환자들의 전체 생존 기간을 5.8개월 연장했으며, 무진행생존기간을 50% 향상시켰다.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캐싸일라'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 2차 치료제로 권고하는 치료제다.

마크 박사는 "앞으로도 이 같은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해 기존 화학요법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 국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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