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남성이 허리디스크로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사진=청담참튼튼병원 제공)
자고 일어나서 바로 스트레칭을 한다면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디스크는 물건을 급히 들어올리거나 외상 등으로 디스크조직이 파열돼 탈출한 디스크가 뒤로 밀려 나오면서 척추를 지나는 신경이나 척추경막을 압박해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심할 경우 다리가 저리는 등 신경증상도 나타날 수 있어 허리 통증 등 디스크가 의심되면 빨리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근육은 자는 동안 일시적으로 멈춰 있으므로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을 하게 되면 평소보다 척추에 많은 압박이 가해져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어난 뒤 10분 정도 가볍게 움직이고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침대에 누워 무릎을 편 상태로 다리를 들어올렸을 때 일정한 높이에서 허리 통증으로 다리가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청담참튼튼병원 이도열 원장은 "스트레칭은 관절의 유연성을 향상시키고 활동하지 않는 근육을 풀어주지만,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몸을 움직이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며 "일어난 후에는 양치하거나 물을 마시는 등 가볍게 긴장을 풀어준 뒤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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