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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우리 농가와 함께 해요"…파리바게뜨, 상생 먹거리 '눈길'


▲ 파리바게뜨가 출시한 가을사과 제품들. (사진=파리바게뜨 제공)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

업계에서도 발 빠르게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 모양새다.

27일 우리 농가와의 적극적인 상생협약을 통해 지역농가에 안정된 판로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착한 기업'에 대해 알아봤다.

파리바게뜨는 지역 농산물 베이커리로 CSV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파리바게뜨는 소비자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원료 선택부터 차별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지역 농가 산지 직거래를 통해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 사용을 대폭 늘리며 소비자에게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나아가 우리 농가에 안정된 판로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익산 쌀, 영천 미니사과, 산청 딸기, 강진 파프리카 등 전국 10여 곳과 농산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제철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 베이커리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지난 9월 출시된 '가을사과 제품' 11종은 영천 미니사과를 비롯해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인 국내산 사과를 주원료로 한 베이커리로 10월말까지 한정 판매된다.

대표 제품인 '가을사과 케이크'는 셔벳처럼 상큼한 사과크림과 카라멜 푸딩이 어우러진 케이크로 사과함량이 40%에 달한다.

탁구공 만한 크기에 비타민, 포도당 등이 풍부한 ‘미니사과’를 통째로 얹어 맛과 영양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가을사과 요거트'는 맛있게 영글은 미니사과가 통째로 얹어져 상큼하고 부드러운 요거트와 사과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케이크다.

'보슬보슬 우리사과빵'은 소보루와 사과, 크랜베리가 뿌려졌으며, 카라멜 시럽을 넣은 페스츄리에 큼직한 사과과육이 씹히는 ‘우리사과 페스츄리’는 가을 정취를 살린 간식빵이다.

이 밖에도 사과와 부드러운 크림을 듬뿍 담은 '가을엔 우리사과롤', 디저트로 즐기기에 좋은 '애플 시나몬 파운드'와 '사과 타르트' 등의 제품이 있다

한편 지난 2월 농림수산식품부의 대통령 업무보고 때 파리바게뜨와 경북 영천 미니사과 농가의 협업이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 동반성장 성공사례'로 보고돼 눈길을 끌었다.

영천 농가는 2007년부터 보통 사과의 7분의 1 크기인 미니사과를 재배했지만, 소비자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아 시장에 나오면 불량 사과로 취급받기 일쑤였다. 그러나 2012년 SPC그룹과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미니사과가 파리바게뜨 케이크 장식으로 쓰이면서 영천 농가들이 연평균 8000만원 수익을 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파리바게뜨는 제품의 생산∙판매에 그치지 않고 이익금을 농가와도 나누고 있다.

작년에는 가을사과 케이크의 판매수익금 일부를 디자인 재능기부를 통해 농가에 지원했는데, 농가가 미니사과 판매를 위해 필요로 하는 포장박스를 새롭게 디자인해 1만 4000여 개 전량을 전달한 것이다. 영천시는 SPC그룹에 미니사과를 2012년 10톤, 2013년에는 23톤을 납품했고, 올해는 30톤을 납품할 예정이다.

◇기업ㆍ농업계ㆍ정부가 모여 상생협약을 이룬 첫 사례 '익산 찹쌀'

수요감소와 수입 개방의 위기를 맞고 있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우리 쌀을 사용한 제품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대표 상품인 '엄마가 미(米)는 우리쌀 식빵’은 전남 함평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한 쌀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 제품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쫄깃한 식감과 함께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우리쌀을 사용했다는 장점을 내세운 제품으로 기존 식빵과 달리 테두리까지 쌀처럼 하얗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26일에는 전라북도 익산시(시장 박경철)와 찹쌀 및 멥쌀 소비촉진을 위한 상생 협약(MOU)을 체결했다. 상생협약식을 통해 파리바게뜨는 익산시 전체 찹쌀 생산량의 25%인 연간 3000t을 구매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파리바게뜨(SPC그룹)와 익산시, 농식품상생협력추진본부 3자가 함께 모여 기업과 농업계, 정부간 상생협력을 도모한 첫 사례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우리땅강낭콩찰떡빵, 흑임자찰떡빵 등 찹쌀을 주원료로 한 10여 제품에 익산 찹쌀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한 달에 17만개가 판매되는 파리바게뜨의 찹쌀도너츠에 사용되면서 익산 찹쌀의 찰진 맛을 전국 어디서나 맛볼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파리바게뜨는 익산 찹쌀 및 멥쌀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우리 쌀을 사용한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농식품상생협력추진본부 서준한 과장은 "농가에는 안정적인 수익과 판로를 확보해 줌과 동시에 기업에는 좋은 품질과 브랜드를 활용, 부가가치를 높여 함께 상생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을 사용한 제품 출시는 지역농가 상생 뿐 아니라 맛있고 건강한 빵을 만들고자 하는 파리바게뜨의 신념이 담겨있다"며 "기업, 농업계, 정부 간 상생협력을 도모한 첫 사례인 익산쌀 MOU와 같이 앞으로도 뜻을 모아 행복한 동반성장의 길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기업들의 지역 농산물 활용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신규수요창출을 위한 지역농가의 새로운 판로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조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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