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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건선과 다른 ‘지루피부염’, 올바른 예방과 관리방법은?


▲ 노영석 한양대병원 피부과 의과대학장

환절기를 맞아 피부 가려움증과 각질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질환은 건선 말고도 지루피부염이 있는데, 대개 볼, 코, 이마 등 얼굴이나 두피에 발생한다. 오래 지속될 경우 모근에 영향을 주면서 탈모를 일으키기도 한다.

피지샘의 분비물이 지나쳐 생기는 지루(脂漏)피부염은 효모균인 말라세지아(malassezia), 면역학적 이상, 피지샘의 활성, 환자의 감수성 등과 같은 요인과 연관돼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만성 구진 비늘성 질환이다. 인구의 2~5% 정도에 발생하지만 평생에 걸쳐 걸릴 수 있는 발생률은 상당히 높다.

건선이나 지루피부염 모두 만성 구진 비늘성 질환으로 나타나지만, 건선은 일반적으로 지루피부염에 비해 경계가 명확하며, 더 붉고 두꺼운 비늘이 동반된다. 또 지루성피부염과는 다르게 팔꿈치나 무릎 등 관절이 펴지는 쪽을 중심으로 부분적으로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가렵지는 않다.

피부의 국소적 자극이 되거나 외상을 받은 부위에 동일한 질병이 생기는 퀘브너(Koebner) 현상과 병변부의 인설(鱗屑)을 제거하면 점상 출혈이 나타나는 오스피츠(Auspitz) 징후도 일반 지루성피부염에서는 관찰할 수 없다.

성인에게 발생한 지루피부염은 만성 경과를 보일 경우 재발이 쉽다. 치료는 완치가 아니라 조절하는 것이다. 기름기가 많은 연고나 화장품의 사용을 피하고 비누 사용 횟수를 줄여야 하며 면도 전후에 사용하는 알코올 성분의 면도용 로션도 사용해선 안 된다.
 
얼굴과 몸통에 발생한 경우 초기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약한 국소스테로이드를 단기간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은 스테로이드를 초기 치료제로 사용한 뒤 함염증과 항진균작용을 하는 국소칼시뉴린억제제(면역억제제)를 사용한다.

두피에 발생했다면 항진균제 샴푸를 1주에 2~3회 사용하기도 하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샴푸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역가가 높은 국소도포 스테로이드제를 단기간 사용할 수 있다. 염증이 심하거나 모낭염이 있으면 항생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두피의 지루피부염을 예방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지만 모발을 청결하게 유지는 것이 중요하다. 두피에 염증이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헤어드라이어보다는 자연건조로 완전히 말리는 것이 좋다. 모자 착용을 피하고 흡연, 음주도 안 된다. 자극적인 음식섭취는 피해야 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게 중요하다.
 
머리에 난 딱지를 억지로 떼어 내거나 짜면 안 되고, 스프레이, 무스, 왁스 등 기름기가 많은 제품 사용은 가능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샴푸를 할 때는 손가락 끝 지문 부분을 이용해 두피 구석구석을 3~4분간 마사지하듯 감는다.

두피를 자극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면 탈모에 좋다는 믿음 때문에 빗으로 머리를 두드려 두피 마사지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두드림으로 인해 두피에 미세한 상처가 생기면 오히려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만약 지루성피부염으로 인해 탈모가 발생했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탈모의 종류와 범위, 개인의 모발 상태에 따라 올바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노영석 한양대병원 피부과 의과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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