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한 낮의 바람은 제법 차가워졌고 울긋불긋한 단풍은 절정에 이르렀다. 바람만 차가워지고 단풍만이 울긋불긋 하면 좋으련만, 가을 타는 마음으로 심란한 사람이 적지 않고, 가을과 함께 찾아온 트러블과 각질 등으로 피부는 울긋불긋해져 고민이다. 

심란한 마음이야 계절이 지나가면 자연스럽게 진정되겠지만, 피부는 그렇지 않다. 지금 관리하지 않으면 가을을 탄 피부의 흔적이 추운 겨울과 따뜻한 봄까지 계속될 수 있다. 

차가운 공기와 부쩍 건조해진 요즘 같은 가을철에는 피부 탄력과 면역력이 낮아져 트러블이 생기거나, 수분 부족으로 주름이 생기는 등 피부 노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어느 때 보다 각별한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 

트러블 피부, 전용 제품으로 관리하기 

먼저, 여드름이나 갑자기 생긴 트러블은 이를 위한 전용 뷰티 제품으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자연이 만든 레시피’의 ‘트러블 다운 프로그램’은 문제성 피부를 관리하고 피부를 진정시키는 3단계 제품으로 구성된 패키지다.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1단계 ‘미네랄 클렌징 솝’과 노페물을 제거하고 피지를 컨트롤 해주는 2단계 ‘클레이 다운 마스크’,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어 주는 3단계 ‘수딩 핏 밤’으로 구성됐다. 이 중에서도 2단계 ‘클레이 다운 마스크’는 노페물과 오래된 각질 제거 효과가 뛰어나고, 모공 및 피지 케어에 도움을 준다. 

‘쏘내추럴’의 ‘컨트롤 블랙 매직 파우더’는 스팟 트리트먼트 제품으로 뾰루지 등의 트러블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투명한 액상과 블랙 파우더가 이중층 구조로 분리되어 윗층은 피지와 각질 등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노폐물을 제거해 모공을 열어주고, 아래층은 트러블의 진정과 피지 컨트롤 효과가 있다. 두 층이 섞이지 않은 상태에서 면봉을 이용해 트러블 부위에 바르는 제품으로, 잠자기 전 사용하면 된다. 

각질 제거도 과하면 역효과! 순한 제품으로 부드럽게 

가을이면 피부에 쌓여가는 각질 관리에 신경 쓰는 이들이 적지 않지만 과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스크럽제를 지나치게 사용하면 당장은 부드럽고 매끄러워지지만 충분한 보습과 진정시키는 과정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피부를 더 건조하고 예민하게 만들 수 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자극이 덜한 순한 각질 관리 제품이나, 각질 제거 효과가 있는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키엘’의 ‘오버나이트 바이오 로지컬 필’은 피부 본래의 각화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저자극 수면 각질제거 트리트먼트다. 묵은 각질 배출을 돕고 피부의 각화 과정을 자연스럽게 순화해준다. 일주일에 1-3번 잠들기 전 깨끗한 피부에 발라주고 다음날 아침 미온수로 세안하면 된다. 

‘자연이 만든 레시피’의 ‘슬로가닉 클렌저’는 피부 본연의 보호막 손상을 최소화해 세안 후에도 피부 당김 없이 촉촉한 피부로 가꾸어주는 클렌저 제품이다. 천연 유래 성분이 98%, 녹차수가 65% 이상 함유되었으며, 주요 성분에 따라 ‘율무’, ‘그린티’, ‘레몬’ 세 가지 타입이 있는데 이 중 ‘율무’는 피부 정화시키고 노폐물과 각질 제거에 도움을 준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건 보습 

피부가 건조해지고 수분이 부족하면 각질이 많이 일어나고 이는 곧 피부 트러블로 이어진다. 꾸준한 보습 제품 사용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관리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동해 바다에서 얻은 해양 심층수가 함유된 ‘자연이 만든 레시피’의 ‘동해수 모이스처 크림’은 참미역 추출물과 우뭇가사리 추출물 등 바다에서 얻은 8가지 천연 보습 성분으로 건조해진 가을철 피부를 촉촉하고 투명한 피부로 가꾸는데 도움을 준다. 미네랄 오일, 파라벤류, 벤조페논 등 10가지 성분을 철저하게 배제하여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라네즈’의 ‘워터뱅크’ 라인은, 작고 빠른 물인 하이드로 이온 미네랄 워터가 피부 깊숙이 침투해 피부 속 천연 보습 인자를 활성화시키고, 스스로 수분을 만들게 해주는 혁신적 수분 보습 라인이다. 특히 보습BiogeneTM기술을 적용해 피부 장벽을 강화해주는 것은 물론, 수분 비타민이 풍부한 퀴노아 추출물을 함유해 피부 건조와 손상을 예방하고 수분을 머금은 투명한 피부로 가꾸어준다. 

‘자연이 만든 레시피’ 관계자는 “갑자기 추워지고 건조해진 날씨로 인해 피부는 거칠어지고 예민해질 수 밖에 없다”며, “생활 습관으로 피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소를 차단하고, 각각의 피부 증상이나 고민에 적합한 뷰티 제품을 사용하면 가을을 타는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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