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안경을 착용하고 시술하는 임강택 부원장. (사진=우리들병원 제공)
서울 김포공항 우리들병원(병원장 최건)은 프로그램개발 전문기업 스케치랩(Sketchlab)과 함께 구글 안경을 통한 인터넷 프로그램 '라이브 스크린(Live screen)'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척추 시술을 중계했다고 3일 밝혔다.
'라이브 스크린(Live screen)'은 기존의 스트리밍(streaming) 프로그램보다 많은 인원이 동시에 접속해도 전송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보완된 것으로, 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임강택 부원장과 스케치랩이 3개월에 걸친 연구 끝에 개발했다.
특히 양방향 소통(interactive broadcasting)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전세계 어디에서든 척추 수술을 배우고자 하는 의사들에게 효율적인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진행된 미니 레이저 디스크 시술(SELD)은 직경 3mm의 가느다란 관(카테터)에 1mm의 초소형 내시경과 레이저를 장착한 후 환자의 천추열공을 통해 삽입해 디스크를 정밀하게 제거하는 시술로, MRI 상 뚜렷하지 않은 신경 유착, 염증, 부종 등으로 인한 통증치료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임강택 부원장은 "척추 시술 인터넷 중계를 성공적으로 마쳐서 기쁘다. 국내 내시경 레이저 척추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전세계 의사들을 위한 교육 자료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양방향 소통을 통해 개발과 기술 발전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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