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하면 칠리크랩이나 말린 열대과일 등 먹거리가 많이 떠오르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코코넛 밀크와 달걀, 판단잎을 사용하여 만든 카야잼이 선물용으로 인기 만점이다. 달콤하고 고소한 맛 덕분에 토스트나 번으로 만들어 커피와 먹으면 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카야잼은 지난 2006년 국내에 소개됐다. 싱가포르 유학 중 접한 카야잼의 매력에 푹 빠져 ㈜카야코리아(www.kayakorea.co.kr)를 설립한 남궁락 대표 덕분이다.
그는 국내 소비자들이 입맛을 사로잡을 카야잼을 선별하기 위해 현지에서 판매하는 모든 카야잼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한 번 먹은 뒤 다시 손이 안 가는 제품을 제외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선정했다.
이렇게 하여 결정된 것이 전분과 인공 색소, 인공 향료가 들어가지 않은 프리미엄 카야잼인 싱키카야(SingKee)사의 카야하우스 카야잼이었다. 남궁 대표는 ‘논야카아잼’이나 ‘하이나니즈카야잼’이라는 어려운 이름을 처음으로 ‘카야그린’과 ‘카야브라운’으로 바꾼 뒤 시식 및 홍보 마케팅을 진행했다.
그는 “카야잼이 생소하던 2006년도에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카야잼으로 만든 음식이 알려지고 방송을 통해 회자 되면서 마니아 층이 형성되었다”며 “카야잼 마니아 고객들과 고객사들의 도움으로 현재에 이를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카야코리아는 ‘맛있는 건 더 맛있어져야 한다’는 슬로건 하에 전국 베이커리와 프랜차이즈 카페, 백화점, 할인매장 등에 카야잼을 납품하고 있으며, 싱키카야사에서는 ‘코리아 카야킹’으로 불리고 있다. 여기에 영국 필굿주스나 영국 힐든 탄산수, 스페인 솔리몬 스퀴즈드 레몬, 스위스 하코 커피 등을 선보이는 수입식품 전문업체로 자리잡았다.
한편 ㈜카야코리아는 카야하우스 국내 론칭 8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11일까지 카야하우스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카페 모둠리뷰카페(
http://cafe.naver.com/modumreview)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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