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의료계에 따르면 기온이 떨어지면 교감신경계 자극으로 피부 혈관이 수축해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에 큰 압력이 가해져 혈압이 높아진다.
이로 인해 혈관을 손상시키거나 혈전이 혈관을 막게 되어 뇌졸중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뇌졸중은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갑작스럽게 발병해 치명적인 뇌 손상과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므로 빠른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
이 질환이 생기기 전에는 혈전이 일시적으로 뇌혈관을 막아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발음이 어눌해지며 어지러워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뇌졸중은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땐 3시간 안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손상을 줄이고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고혈압이나 심박세동과 같은 심장질환, 당뇨병 환자들은 뇌졸중 위험군이므로 미리 검사를 받아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금연, 금주, 적절한 운동 등 뇌졸중 예방법을 인지하고 실천함으로써 발병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참튼튼병원 구로지점 한도훈 원장은 "최근 뇌졸중 발병 환자가 젊은 층에도 많이 나타나고 있어 평소 운동과 혈압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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