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박해리 기자 | 서울 서초구가 최근 어싱(Earthing:땅과의 접촉으로 치유한다)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황톳길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챙기는 건강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맨발 걷기는 지압 효과와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혈액순환 장애·불면증·염증·통증 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길마중길 황톳길(용허리근린공원 옆)은 인근 주민 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의 점심식사 후 산책코스로 인기가 많아 늘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이에 서초구는 점심시간에 황톳길을 찾는 구민 및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24일까지 길마중길 황톳길(용허리근린공원 옆)에서 '황톳길, 걸음아 날 살려라!' 건강 캠페인을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매주 월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건강 캠페인에서는 ▲1:1 걷기 자세 지도 ▲황톳길 이용법 ▲근린공원운동기구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 ▲운동 전·후 스트레칭 등 운동처방사의 전문운동지도를 진행한다. 또, 혈압·혈당 측정 및 결과 상담을 통해 본인의 혈압·혈당 수치를 확인하고, 질병의 조기발견 및 적절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전문가 상담을 지원한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 보건소 대사증후군관리센터 혹은 일차의료기관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한편 서초구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 4곳(반포천, 반포곤린공원, 길마중길(용허리근린공원 옆), 올림픽대로변 녹지) 및 흙길 5곳을 정비·운영 중이다. 오는 6월에는 서리풀공원·우면산·문화예술공원·경부고속도로변 녹지·길마중길(잠원IC 인근)에 맨발길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월요일 점심시간에 길마중길 황톳길에 가면 맨발 걷기도 하고, 건강관리도 받을 수 있으니 건강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