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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자궁경부암, 백신주사로 80%확률 암 예방

주황빛으로 물들여진 가을, 본격적인 결혼 시즌이 돌아왔다. 최근 결혼을 앞둔 신부들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맞는 경우가 늘고 있다. 치명적인 암을 백신접종만으로 예방 할 수 있다고 한다. 미래에 아기의 집이 되는 중요한 자궁. 알고 있으면 좋은 정보가 되는 자궁경부암의 예방법과 백신에 대해서 알아보자.

 자궁경부암의 백신접종을 통해 약 80%확률로 암 예방을 할 수 있다. 여성은 만 9세에서 45세, 남성은 만 9세에서 26세의 나이로 접종대상을 권장하고 있다. 전 세계 약 108개국에서 접종하고 있는 이 예방 백신은, 연구기간 5년을 거친 뒤에 몇 미국과 호주 유럽 등에서 먼저 시판이 되고 2006년에서 2007년에 걸쳐 우리나라에 도입되었다. 현재, 두 가지 종류의 백신이 나와 있는데 ‘가다실’, ‘서바릭스’이다.

백신의 종류

가다실 - 넓게 보장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안정성이 입증된 가다실 백신은 자궁경부암의 발명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 6, 11, 16, 18형 예방과 음부 사마귀(곤지름, 콘딜로마)를 동시에 막아주는 제품이다. 넓게 보장하는 백신인 만큼 서바릭스 보다 조금 더 비싼 가격이다. 접종방법은 총 3차에 걸쳐서 1차 접종 기준으로 2개월, 6개월 후로 행해진다.

서바릭스 - 집중 보장

서바릭스 백신은 HPV 16형, 18형의 바이러스와 자궁경부암 예방에 집중적으로 초점이 맞추어져 개발된 백신이다. 예방범위는 가다실보다 좁으나 자궁경부암의 주요원인인 HPV 감염에 항체가 오래 유지 되는 장점이 있다. 접종방법은 총 3차에 걸쳐서 1차 접종 기준으로 1개월, 6개월 후로 진행된다. 어떤 백신을 맞을 지, 자궁경부암을 어떻게 하면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지는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담당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 후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

백신의 효과?

자궁경부암을 막기 위해서는 암의 주요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을 막을 수 있는 능력(항체)을 만들면 된다. 즉, 독감백신이 독감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것처럼 HPV를 막아주는 백신을 맞으면 이로 인한 암 발생과정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의 약 70%를 차지하는 HPV 16형과 18형의 감염을 예방하며, 이와 계통학적으로 연관성이 있는 10가지 HPV 유형에 대한 추가적인 예방 효과도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예방 백신 접종으로 약 80% 이상의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면 백신의 효과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접종시기가 있을까? 백신의 효과를 최대로 보장 받기 위해서는 성관계 이전에 접종하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지만 성관계 이후의 접종에도 비슷한 예방효과가 보고되고 있어 접종대상에 해당한다면 성관계와 상관없이 최대한 빨리 맞는 것이 좋다.

백신외의 다른 예방법

현재 HPV에 감염되어 있다고 반드시 향후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은 아무 문제가 없지만 생활습관 등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HPV의 반복 또는 지속감염으로 서서히 자궁경부암이 발생하는 것이다. 백신 외에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방법과 정기검진(조기검진)을 소개한다.

생활습관 예방

-가능하면 첫 성관계를 늦게 시작한다.

-성 상대수가 많은 파트너와는 가능한 한 성관계를 피한다.

-피임목적이 아니더라도 혼전 성관계에는 콘돔을 사용한다.

-성 관계를 시작하면 산부인과 검진을 시작하여 예방 백신과 조기 검진에 대한 상담을 받는다.

-흡연을 하지 않는다.

-외음부 위생관리와 함께 균형 있는 식생활, 적절한 운동과 일, 금주 금연으로 면역력을 높게 유지 한다.

정기검진

예방백신을 맞는 것이 자궁경부암이 발생할 확률을 70-80% 낮출 수 있으므로 근본적인 1차 예방이지만, 일차 예방에 실패한다 하여도 2차로 조기검진을 잘한다면 암까지 가는 일은 막을 수 있다. 그중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세포검사(pap test)가 있다. 세포검사와 함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하여 보조적으로 자궁경부확대촬영술(cervicogram)을 할 수 있다. 세포검사나 확대 촬영술로 본 검진이 정확하지 않을 경우 HPV 검사(HPV DNA test)를 할 수 있다. 만일 세포검사, 확대촬영술, HPV 검사에 이상이 발견되거나 정상으로 판정하기 애매한 경우 질확대경검사(colposcopy)와 함께 조직검사를 통하여 확진 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개인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자궁경부암이 과연 생길까’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암이 그렇게 흔한 것도 아닌데 과연 나한테 생길까’ 하는 마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궁경부암처럼 원인과 발생과정 조기진단법 그리고 예방백신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암은 개인노력여하에 따라 질병의 발생이 좌우 된다. 가장이상적인 예방법은 백신의 접종과 함께 주기적인 산부인과 검진과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현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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