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임재현 기자 | 지난해 말 정년퇴직을 맞이한 최순희 전(前) 서부2동장이 27일 경산시청을 방문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성금 1백만원과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2백만원을 기탁해 선‧후배 공직자는 물론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최순희 전(前) 서부2동장은 “경산에서 태어나고 자라 평생을 산 이곳에서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받은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기부하게 됐다”며 “경제적으로나 환경으로나 발전해 나가는 경산이 내 고향이라는 것에 항상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적은 돈이지만 우리 지역을 끌어 나갈 후배님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공직은 떠나지만, 늘 주위를 돌아보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두고 나눔을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퇴직 후에도 경산시 발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고향 선배님께 감사드린다. 퇴직 공무원의 뜻깊은 기부는 많은 후배 공무원에게 귀감이 되어 기부문화 확대가 되길 기대하며, 기탁해 주신 성금과 장학금으로 복지 사각지대 없는 행복한 경산시를 만들고 자랑스러운 교육의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선배님의 새로운 인생의 2막을 늘 응원할 것”이라고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최순희 전(前) 서부2동장은 1991년 7월부터 33년간 경산시 지방사회복지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시정 발전에 힘써왔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탁월한 공적을 세운 지방 공무원에게 수여하는 가장 영예로운 포상인 ‘대한민국 공무원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지역사랑 실천에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