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4.09.23 (월)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흐림인천 27.1℃
  • 흐림수원 27.2℃
  • 청주 ℃
  • 대전 24.8℃
  • 대구 26.7℃
  • 전주 26.4℃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여수 27.8℃
  • 제주 27.1℃
  • 흐림천안 25.1℃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생활/건강

전공의 40%, 뜬 눈으로 36시간 근무…"사고 날까 노심초사"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이촌1동 소재 대한의사협회 1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공의들의 무리한 초과근무가 환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들의 수련시간은 최대 주당 80시간(교육적 필요가 인정된 경우에는 추가 8시간)으로 제한돼 있으며, 병원은 분기마다 '수련현황표'를 작성해 보건복지부에 보고해야 한다.

지난해 10월 23일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추진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지만, 이후 크게 개선된 부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13일까지 대전협이 전공의 161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1.4%는 개정 이후에도 여전히 근무시간이 주당 80시간을 넘고 있다고 답했다.

복지부에 보고하도록 작성되고 있는 '수련현황표'에서 근무시간이 80시간 이하라고 밝힌 전공의 비율도 23.9%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일부 병원은 주당 80시간 이상 근무한 전공의들에게 '사유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대전협은 "초과 근무한 것이 개인이 저지른 잘못인 것처럼 호도되고 있는 것"이라며 "전공의들은 (사유서를 작성하지 않기 위해) 실제로 일을 했으면서도 일을 하지 않았다고 병원 측에 거짓 보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전협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전공의 중 15%가 하루 2시간 이하의 수면으로 버티고 있으며, 40%는 36시간 연속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시간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인지기능의 저하 수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05%(운전면허 정지 기준)에, 24시간은 0.01%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전협은 "초과 근무로 인한 피로가 의료사고로 이어질까 두렵다"면서 "전공의들의 처우보단 환자의 안전을 위해 근로시간을 법으로 엄격히 제한하는 미국ㆍ유럽 등 선진국처럼 수련환경의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소라 기자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배너
배너

배너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예산군, 제2중앙경찰학교 1차 후보지 관문 통과!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이권희 기자 | 예산군이 지난 20일 경찰청에서 주관하는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선정 1차 후보지 3곳에 포함되는 쾌거를 거뒀다. 경찰청은 전국 47곳 지자체가 응모신청서를 접수한 가운데 부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정량평가 점수합계로만 1차 후보지 3곳을 선정했으며, 전국 지자체 중 충남 예산군, 충남 아산시, 전북 남원시 등 3곳이 선정됐고 충남도에서만 2곳이 선정됐다. 예산군은 1차 후보지 발표 전부터 공모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한 후 즉각 TF팀(전담조직)을 가동해 경찰학교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전략을 세우는 한편, 입교하는 전국의 경찰 교육생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대내적으로는 원도심 접근성 강화, 진입도로 지원책, 체육인프라 지원책 등을 마련했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공주대학교 국유지 부지 제공 및 백종원 대포의 더본코리아 입교생 관련 음식 개발 푸드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7월 중 개최하는 등 민관학 협약을 통한 최선의 지원책을 마련해 공모계획서에 포함했다. 이어 범 군민적 활동으로 군 개발위원회를 비롯한 12개 읍면 이장단협의회와 연계해 제2중앙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