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출판인을 양성하기 위해 28억원을 투자한다.
경영, 편집, 마케팅, 번역, 전자출판 등 출판 관련 경영실무 전반에 걸친 공공교육 프로그램이 주요 채널이며 대부분 무료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 관련 4개 공공·민간기관들과 각각 공동 진행하는 프로그램 시행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창업자가 알아야 할 기본요소 습득이 가능한 12일 72시간 강연 분량인 ‘출판 창업의 A to Z’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는데 세부 4개의 과정 모두 무료이며, 정원은 25명씩이다.
창업 3년 미만의 1인 출판사를 상대로 사무공간과 출판 장비, 마케팅 등 경영 전반을 지원하는 출판창업보육센터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0월 설치되어, 현재 24개 출판사가 입주해 있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우수 출판 인력에 대한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출판인재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며, 상반기중 구체적 시행 방법 등에 관한 수요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출판인회의 부설 서울북인스티튜트는 국내 최초 출판인재 양성기관으로 다양한 무료 및 실비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출판 취업 희망자를 상대로 편집과 디자인, 원가계산, 어문 규범 등 6개월 간의 무료 과정을 진행하고 출판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단기(1주일) 심화 실무교육 과정을 연중 운영한다.
더불어 한국전자출판협회는 전자책 제작 표준인 ‘이펍’(EPUB)의 이해와 활용 기법 교육을 위한 9일간 216시간 분량의 신규 실무자 교육 과정을 연중 무료로 제공한다. 전자책 디자인 실무를 돕기 위한 4일, 32시간의 단기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