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의 증상은 기침,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차이점으로는 지속 기간을 들 수 있는데 감기가 낫기까지는 보통 1주일에서 10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알레르기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할 시 겨울 내내 계속 발병할 수 있다.
5일 두리이비인후과에 따르면 알레르기는 자칫 방치하다간 추후 천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다. 알레르기 체질은 평생에 걸쳐 지속되며 자녀에게도 유전되는 질환이다.
또한 각종 합병증을 일으키는 만큼 겨울철 감기 증상 장기화를 무턱대고 지나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두리이비인후과 이동호 원장은 "알레르기 환자의 증상과 병력 등을 보면 감기와 쉽게 구분할 수 있는데 특히 콧속 점막 상태 확인으로 가능하다"며 "감기 증상이 2~4주 지속된다면 반드시 알레르기를 의심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알레르기 치료는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며 "원인규명 후 약물치료나 수술 등으로 쉽게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주명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